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한국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요구하는 내용의 법률 개정안을 지난달 27일 대표발의했다.
김경진 의원은 “저출산과 급격한 고령화에 따른 삶의 질 개선에 대한 욕구증가로 치과의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치의학과 치과의료 산업은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특히 정부차원의 지원은 극히 미미한 실정으로, 2012년 정부투자 보건의료 연구개발비 1조1,043억원 중 2.3%에 불과한 259억원에 불과한 상황임을 지적했다. 더불어 이번 법 개정으로 치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분야를 통합하고, 이를 토대로 임상기술 개발 등의 체계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종합적인 연구기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가 출연 연구기관으로서 한국치의학연구원을 설립하고, 치의학 분야의 종합적인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이로써 국민의 구강건강 향상은 물론, 치의학 학문과 산업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치의학연구원 설립을 요구하는 유사한 입법 발의는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다. 2012년 11월에는 이용섭 의원이, 2015년 5월 서상기 전 의원이 발의한 바 있다. 또한 2016년 9월 양승조 의원, 2017년 7월 유재중 의원 등이 관련법안을 발의해 관심을 이어오고 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