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직무대행 마경화·이하 치협)가 2019년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이하 APDC) 총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7일 정기이사회에서 APDF/APRO(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 재가입을 의결한 치협은 2019 APDC 총회 유치도 공식 선언했다.
그간 우리나라는 APDF/ APRO의 정관에 규정된 회원국별 상이한 투표권 수 산정기준과 사무총장의 무제한 연임 등에 이의를 제기하고 2006년 호주, 뉴질랜드, 일본과 함께 공동 탈퇴한 바 있다.
이후 FDI는 APDF에 정관 개정을 하지 않을 경우 아시아·태평양 지역기구 자격(APRO)을 회수하겠다고 강력히 압박해, 마침내 지난해 초 정관이 개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치협 측은 “APDF에 재가입해 더욱 투명한 기구로 발전시키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재가입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5월 마닐라 APDC에 대표단을 파견, 재가입을 확정짓고, 차기 회장국도 선점해 2019 APDC 유치를 이뤄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APDF 측 관계자도 지난달 말 한국을 방문, 치협과 세부적인 협의를 진행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