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치과의사회(회장 남도현·이하 중구회)가 지난 14일,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을 통해 취업한 이수자 17명을 대상으로 보험청구 강연을 진행했다.
현재까지 3회에 걸쳐 배출된 ‘치과환경관리사’들을 위한 재교육 프로그램으로, 치과환경관리사들의 요구가 많은 보험청구를 첫 주제로 선정했다.
강연에 나선 중구회 최성호 이사는 “치과환경관리사 과정을 통해 치과관련 교육을 받고 치과에 취업한 경우, 근무 과정에서 더 필요로 하는 정보가 생기게 되고, 그 요구를 받아들여 2시간 교육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반응 또한 뜨거워 치과근무 인력을 배출하는 노력 못지않게 지속적인 관리와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점이 다시 한번 부각됐다.
최 이사는 “직접 만나본 치과환경관리사 이수생들은 경력단절을 딛고 재취업을 한 경우다 보니 치과에서 보다 많은 역할을 하길 원하고 교육에 대한 열의도 크다”면서 “이들의 장기적인 치과 근속을 돕기 위한 재교육도 병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치과환경관리사는 2016년 중구회가 중구새일센터에 제안하며 첫 선을 보인 바 있다.
치과 유입인력 순증을 위해 치과관련 교육을 이수하고 치과에 취업하도록 돕는 방식으로 진행돼 왔으며, 올해부터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힘을 실으면서 경력단절 간호조무사 대상 치과취업과정으로 이어졌다.
치과취업에 성공한 치과환경관리사의 경우, 소독부터 치과관리, 진료보조에 나서며 원장들의 만족도 또한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최성호 이사 또한 치과환경관리사 과정 이수생을 스탭으로 고용하고 있다. 현재 치과에서는 실장 보조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치과 관리를 돕고 있다고 전한 최 이사는 “어느 정도 나이도 있고 결혼도 한 경우다 보니 오히려 치과 살림을 꼼꼼히 챙기고 환자 관리에도 적극적이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