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가 ‘임플란트 전쟁’ 저자인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홍보위원회, 법제위원회 등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달 20일 정기이사회에서 ‘출판물과 온라인을 통한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회원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의 건’을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 같이 결정했다.
치협은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발간한 ‘임플란트 전쟁’ 책 내용의 상당부분이 치협과 치과의사 회원들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고광욱 원장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소설 내용이 직접 겪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실제 사실을 근거했다”고 발언해 치과계의 공분을 샀고, 이후 치협 이재윤 홍보이사는 동일한 라디오 방송에서 “유디치과의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치협은 ‘임플란트 전쟁’에 담긴 내용에 대해 법리적 검토에 착수한 상태로,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