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 치과보존과 최용훈 교수가 지난 15일과 16일 양일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9차 대한치과마취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강연을 펼쳤다. 최 교수는 학술대회 둘째 날인 지난달 16일 오후 12시부터 1시까지 진행되 런천강의 세션에서 ‘완벽한 국소마취: 골수강내 마취’를 주제로 1시간 가량 강연을 펼쳤다.
최용훈 교수는 강연에서 골수강내 마취기 ‘QuickSleeper5’를 활용한 국소마취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제시했다.
치과치료 시 확실한 국소 마취를 위해서는 치근단 주변 해면골에 마취액을 주입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가장 이상적이지만, 두꺼운 피질골로 인해 임상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에 침윤마취나 전달마취를 한다. 침윤마취의 경우 피질골이 상대적으로 덜 단단한 상악이나 소아의 경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지만 마취의 효과가 느리고 구개 측 마취가 잘 되지 않고, 더욱이 구개 측 마취는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최 교수는 전달마취를 완벽히 하더라도 다른 신경 가지는 마취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가장 확실한 마취 방법은 골수강내 마취라고 설명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