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시도 치과의사회의 폐금기부 캠페인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폐금기부는 개원가와 환자가 공동으로 사회 어려운 계층에게 도움을 준다는 따뜻한 취지가 담겨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진행하는 폐금기부는 기부 문화 확산 및 홍보를 통해 치과계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이끌어 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2월 7일 현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MOU를 체결한 시도지부는 10개에 이른다.
먼저 인천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호)는 지난해 12월 9일에 MOU를 맺었다. 이어 12월 26일에는 대전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강석만), 충청북도치과의사회(회장 김기훈), 충청남도치과의사회(회장 김영만)가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MOU를 맺고 충청도 지역 폐금기부에 앞장서기로 결정했다. 같은 달 29일에는 서울특별시치과의사회(회장 정철민)가 MOU를 체결했다.
새해에도 각 시도지부의 폐금기부 캠페인 참여는 더욱 늘어났다.
대구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종호)는 지난달 19일에,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권오흥)은 이튿날인 20일에 각각 MOU를 체결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태근)의 MOU가 이어졌다.
또한 2월 6일에는 경상남도치과의사회(회장 황상윤), 제주특별자치도치과의사회(회장 김종효)가 MOU 대열에 합류했다. 부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천석), 광주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고정석), 전라북도치과의사회(회장 곽약훈)은 이번 달 내로 MOU 계획을 갖고 있다.
이처럼 각 시도지부에서 폐금기부 캠페인이 늘어나는 이유는 지난해 불법네트워크 치과로 인해 실추된 치과계의 인식을 끌어올리기 위함이다. 한 개원의는 “폐금기부 문화 확산으로 올해에는 치과계의 대국민 이미지가 좋은 쪽으로 선회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치과계에 불고 있는 폐금기부 캠페인이 올 한해 어떤 결실을 맺게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