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가 소속 병원의 수련환경을 직접 평가하고자 팔을 걷어부쳤다.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이승우‧이하 대전협)는 다음달 20일까지 회원 1만6,000여명을 대상으로 ‘2019 전국 전공의 병원평가’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는 각 수련병원의 전공의 근무·수련환경을 평가, 비교 및 분석하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하며, △전공의 근무환경 △전공의 수련환경 △전공의 안전 △환자안전 등 5개 항목의 총 37개의 문항으로 구성됐다. 특히 문항에는 수련시간 준수, 수련계약서 교부 등 전공의법 준수 여부는 물론 병원 내 폭력과 감염, 방사선 노출 위험, 입원전담전문의 고용 여부 등 전공의와 환자안전에 대한 질문이 포함됐다.
대전협은 설문조사 후 데이터 신뢰성 검증 분석 및 검토 단계를 거쳐 결과를 공개하는 한편, 추후 관련 제도 개선 등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대전협 서연주 홍보이사는 “철저한 익명 보장 원칙을 강화해 전국 전공의들의 솔직한 의견을 엿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