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국윤아·이하 교정학회)가 다음달 2일부터 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제57차 정기총회 및 제52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특히 올해는 교정학회 창립 6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로 학술대회의 슬로건도 ‘60 Years and Beyond : Innovation & Creativity’로 정했다.
교정학회는 지난 6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학술대회 준비사항을 알렸다. 교정학회에 따르면 이번 학술대회의 사전등록자는 총 3,09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외국인 등록자는 △2016년 181명 △2017년 300명 △2018년 349명 △2019년 388명(45개국)으로 매년 증가추세에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학술대회는 Pre-Congress와 특강, 초청연제, 심포지엄 등으로 구성된다. 먼저 다음달 2일 예정된 Pre-Congress는 △채종문 교수(원광치대)의 ‘Unusual molar extraction treatment using running loop & micro-implant anchorage’ △김성훈 교수(경희치대)의 ‘Biocreative innovations in vertical problem correction’ 등으로 구성된다. Pre-Congress의 모든 강연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통역된다. 현재까지 Pre-Congress에는 191명이 등록했으며, 이중 외국인은 60명에 달한다.
다음달 3일과 4일, 이틀간 펼쳐지는 특강 역시 영어, 중국어, 일본어로 동시통역되며, △Tung Nguyen 교수 △정규림 명예교수 △Brent Larson 교수 △Adrian Becker 교수 △장영일 명예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의 교정 노하우를 엿볼 수 있는 기회로 마련된다.
초청연제는 △Growth modification: is it worth the effort? △Current stream of digital technology △expanding the horizon with TADs 등으로 총 12개의 강연이 예정돼 있다. 또한 심포지엄은 ‘Next generation of orthodontic diagnostics’를 주제로 다음달 개최되며 세부 강연주제는 △차정열 교수(연세치대)의 ‘In-office customized indirect bonding system: accuracy and stability’△이계형 원장(여수21세기치과)의 ‘Occlusal treatment in the digital era’ 등이다.
이외에도 △신인학술상 수상자발표 △외국참가자 연구발표 및 임상강연 △고황학술상 수상자발표 △우수증례 선정자 전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학술대회와 함께 개최되는 기자재전시회에는 75개 업체가 참여해 총 233개 부스를 꾸린다. 학술대회는 코엑스 3층에서, 그리고 기자재전시회는 1층에서 개최되는 만큼, 교정학회 측은 그 어느 때보다 참가자 동선유도에 각별한 신경을 쏟고 있다. 그 결과물로 올해에는 전시장 내부에는 기념품 배부처를 비롯해 커피와 샌드위치를 나눠주는 카페테리아 등 다양한 휴식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