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바이오텍(대표 허영구)이 지난달 출시한 ‘바로가이드’가 개원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 13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2019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 현장에서 허영구 대표가 ‘바로가이드’를 이용해 셀프 임플란트 식립 서저리를 선보여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 현재 관련 라이브 서저리 영상을 요청하는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는 것.
이 같은 퍼포먼스로 인해 ‘바로가이드’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네오가 심포지엄 국내 참관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84%가 ‘바로가이드’에 대한 관심을 보였고, 70%가 ‘바로가이드’의 사용을 원한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플란트 가이드 시스템에 대한 필요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하지만 네오 측에 따르면 임플란트 가이드를 사용해 본 경험이 있는 개원의는 전체의 24%, 그리고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개원의는 5% 미만에 머물고 있는 실정이다. 네오는 이러한 저조한 이용률이 임플란트 가이드의 단점을 여전히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이와 관련 네오 관계자는 “여러 차례의 기공과정을 거치며 오차율이 증가하고, 수술 플래닝과 제작이 치과 외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가이드의 제작기간 또한 늘어나는 등 기존 시스템의 단점을 극복하는 것이 핵심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바로가이드’는 바로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는 데서 출발했다. ‘바로가이드’의 원리는 간단하다. 프리가이드를 입에 문 상태에서 CT를 촬영하고, 이 데이터를 활용해 간단한 플래닝 과정을 거친 후 밀링 작업으로 가이드 제작이 마무리된다. 가이드 제작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CT 촬영 10분, 플래닝 10분, 밀링 작업 10분 등 모두 30분이면 충분하다.
네오 관계자는 “‘바로가이드’로 인해 내원 환자가 상담 후 30분 내로 가이드 시술을 받는 진정한 원데이 임플란트 시대가 열리게 됐다”며 “치과의사들은 한정된 시간에 더욱 많은 환자를 진료할 수 있고, 임플란트 시술 시간이 빠른 만큼 회복시간도 빨라 환자의 부담도 덜게 될 것”이라고 ‘바로가이드’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바로가이드’에 대한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바로가이드’를 통해 차별화는 물론 시술 동의율, 환자 만족을 통한 소개환자 증가 등 치과 수입이 증대되고, 더 나아가 치과 성공전략의 핵심 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