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료기관의 금연지원에 대해 성인 남성의 65.5%가 긍정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학기술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성인 남성의 구강건강 흡연영향요인과 치과의료기관의 금연지원 필요성에 관한 연구(김설희)’에 따르면, 지난해 10~12월 기간 중 J시 치과의료기관에 내원한 흡연 경험이 있는 성인 남성 165명을 대상으로 자기기입식 설문조사 실시 후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치과에서 주기적 치석제거 세균막 관리, 칫솔질 교육과 함께 금연 교육이 시행된다면 금연 성공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연구대상자 중 65.5%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는 △연구대상자의 국가금연지원서비스 경험이 19.4%로 낮은 점 △국가금연지원서비스 내용을 알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32.9%만이 ‘알고 있다’고 답한 점으로 미뤄 치과의료기관 금연지원서비스 등에 대한 국가적 지원 확대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로 흡연이 구강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관한 전문적 교육을 위해 구강보건전문인력의 금연지원 업무역량 강화, 구강건강관리를 포함한 금연프로그램 개발 및 적용이 요구됐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