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집행부로부터 ‘직위해제’ 징계처분을 받은 C국장이 치협 조사위원회 기자회견 내용과 1인1개소사수모임 성명서와 관련해 “날조된 각본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강경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치협 C국장은 지난 3일 치과전문지에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유디와 내통하고, 치협 압수수색을 기획하고, 기밀문건을 유출했다는 내용은 모두 거짓”이라고 강하게 반박했다.
C국장은 “치협 조사위원회 기자회견과 1인1개소법사수모임 성명서 광고 내용 대부분이 짜깁기식 허위사실과 악의에 찬 정치적 음모로 가득하다”며 “S전문지 K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김세영 前 회장이 또 다른 전문지 S기자를 중간에 내세워 고소취하 조건으로 본인과의 카톡내용을 편취한 후 이를 불법사찰한 내용을 토대로 조사위원회가 각색발표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치협 C국장은 △유디와 내통해 압수수색을 기획했다면 그 증거를 공개할 것 △기밀문건 유출과 관련, 치협의 어느 문건이 기밀문건인지 밝혀줄 것 △치협 압수수색을 사주하며 돈을 전달했다는 카톡 내용 공개할 것 등을 요구했다.
치협 C국장은 “이와 같은 일련의 사태는 지난 7월 업무용 개인 PC를 불법 사찰하다 들통나면서 시작됐다”며 “(저를) 고발했다고 하니 옳고 그름은 법적으로 가려지게 됐고, 그에 따른 책임도 분명히 져야 할 것”이라고 심경을 토로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