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SIDEX(시덱스) 2020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접어들었다. 학술대회가 오픈한 6일(오늘) 현충일을 맞아 이른 아침부터 치과의사 참관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학술대회 등록처가 마련된 A홀에는 마스크를 착용한 수백명의 치과의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 규칙을 철저히 지키며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줬다.
치과의사들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자 전시장도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코로나19의 여파로 SIDEX 2020 전시회 규모는 예년에 비해 줄었지만, 참관객들을 맞이하는 출품업체들의 분주한 모습은 다를 바가 없었다.
룰렛 이벤트, 핸즈온, 미니 강연 등 사전에 준비한 각종 프로그램부터, 파격 조건의 프로모션까지 참관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다. 한 출품업체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여파로 예년에 비해 참관객 수가 줄긴 했지만, 학술강연이 시작된 오늘부터 참관객들이 몰리며 활기를 띠고 있다”며 “마스크와 페이스 쉴드 착용 등 철저한 방역수칙을 지키는 가운데 전시회가 진행되는 만큼, 안심하고 전시장을 방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SIDEX 2020 전시장에는 출품업체들의 부스 외에도 △기념품 배부처 △주차권 판매처 △스탬프 투어 등이 마련돼 있다. SIDEX 조직위원회 관계자 및 안전요원들의 안내와 치과의사 참관객들의 적극적인 협조 아래 기념품 배부 등도 순조롭게 진행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SIDEX 현장에서는 한국전시서비스업협회 관계자들이 나와 SIDEX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호소문을 내걸기도 했다. 이들은 호소문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워진 국가경제와 전시산업을 회생시키기 위해 모든 역경을 이겨가며 진행하는 행사다. 철저한 방역을 준수하는 전시장과 행사장은 여타의 장소보다 방역에 안전한 곳"이라며 "정부와 언론에 부탁한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힘내라는 응원뿐"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현재 코엑스에서 조경박람회와 코네일박람회가 동시에 열리고 있지만, 유독 SIDEX 전시장 앞에서 호소문을 들고 있는 이유에 대해 "현재 사회적인 오해와 편견을 받고있는 전시회는 SIDEX가 유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