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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구내염, 얼마나 알고 계십니까?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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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판 주요 구내염 치료제 비교

일상적으로 구내염 환자들이 가장 먼저 찾게되는 구내염 치료제. 주요 성분과 적응증을 살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미스타드-엔 겔 (건인약품)

‘카미스타드-엔 겔’은 대중광고보다는 병의원을 통한 홍보에 집중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만큼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돋보인다.

 

독일 Stada사 제품으로 국가 관리 하에 철저한 품질관리가 이뤄지고 있으며, 전세계 65개국에서 사용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100개 이상의 종합병원 및 대학병원에서 처방하고 있는 구내염 치료제다.

 

카미스타드-엔 겔의 가장 큰 특징은 생약성분이라는 점. 카모마일 단일 성분에 소량의 리도카인이 포함됐다. 스테로이드와 항생제 성분이 전혀 들어있지 않은 천연물생약으로 장시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리도카인 성분으로 통증완화 효과도 두드러진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세포의 막을 도포함으로써 바이러스나 세포의 확산을 억제하고 정상세포는 안정적으로 보호해준다. 버닝효과가 없어 구내염이 번지지 않고 통증없이 빠른 효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실제 치과를 비롯한 이비인후과 등에서는 처치용으로도 사용된다. 악안면 수술이나 발치, 임플란트 치료 후에 사용할 수 있으며, 교정이나 잇몸수술에 동반되는 입속질환이나 처치에 사용할 수 있다. 깨끗한 면봉으로 염증부위에 가볍에 도포하거나 치과의사의 의학적 판단에 따라 2:1로 희석해 스프레이 형태로 사용할 수 있어 치과에서도 폭넓게 사용 가능하다.

 

카모마일 성분은 곰팡이나 바이러스, 세균 등에 효과적인 생약성분으로 알려져 있고 오랜 역사를 지닌 만큼 수많은 논문을 통해 치료효과가 검증됐다. 

 

페리덱스 (GC녹십자)

‘페리덱스’는 스테로이드 성분을 필요로 하는 비감염성 구내염에 효과적인 제품이다. 2003년 일본화약의 특허기제와 국소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을 배합한 구강점막 염증치료제로, 잇몸의 상처, 입안이 헐거나 혓바늘이 생긴 경우 두루 사용할 수 있다.

 

음식물 섭취 등 물리·화학적 자극으로부터 환부를 보호하고, 우수한 항염작용으로 구강점막질환의 통증 및 염증에 신속하고 강력하게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페리덱스는 뛰어난 점착성으로 타액이나 음식물 섭취로 쉽게 떨어지지 않아 환부를 보호하고, 얇게 퍼지는 성질로 이물감이 적은 것도 장점이다.

 

병소에 직접 도포함으로써 궤양의 크기를 줄이고 치유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어 통증이 심하고 침 삼키기도 힘든 참기 힘든 구내염 환자들이 찾는 제품이다. 다만, 스테로이드 성분의 제재이므로 단순 구내염인지 바이러스성 질환인지 명확히 구분해 사용하고 기간을 지키는 등 부작용에 유념해야 한다.

 

또한 GC녹십자에서는 감염성 구내염에 특화된 액상형 구내염 치료제 ‘페리터치’도 선보이고 있다. 페리터치는 살균성분인 ‘폴리크레줄렌(Policresulen)’이 들어있는 액상형 구내염치료제로 입속 유해균을 제거하고, 회복할 수 없는 입안의 점막조직을 제거해 감염성구내염 치료에 효과적이다. 

 

오라메디 (동국제약)

올해로 출시된 지 35년이 된 오라메디 연고는 구내염 치료제로 가장 인지도가 높은 제품 중 하나다.

 

주성분은 트리암시놀론으로, 강력한 항염작용으로 구내염 치료효과를 높인다. 오라메디의 특수기제 연고가 보호막을 형성해 환부를 보호하고 통증을 완화시켜준다. 재발성 아프타성 구내염은 물론, 음식물 저작 시 외상, 교정기나 보철물, 의치로 인한 물리적 자극이 발생하는 등 구강 내 창상 보호에도 효과적이어서 대중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제품으로 소개되고 있다. 특히 도포 시 자극이 거의없어 통증과 자극에 민감한 환자들에게 추천된다.

 

동국제약은 ‘오라스틱 액’과 ‘오라비텐 정’ 등 ‘ORA 시리즈’를 선보이며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오라스틱은 살균소독 작용을 하는 폴리크레줄렌 성분의 액상형 구내염 치료제로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 감염성 구내염 치료에 특화된 제품. 소분 포장돼 휴대와 사용이 간편하다. ‘오라비텐 정’은 고함량 비타민 B1으로 영양불균형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아프타성 구내염 치료효과를 높여주는 제품이다. 

 

페리톡겔 (한미약품)

한미약품의 ‘페리톡겔’은 가장 최신의 구내염 치료제 중 하나다. 입안 상처 및 통증 부위에 직접 발라 사용하는 제품으로 입안이 헐고 상처가 나는 등 구내염 통증에 효과적이다.

바나나향의 투명한 겔 타입으로, 약 냄새에 민감한 사람도 거부감 없이 사용할 수 있으며, 일반적인 구내염, 의치나 보철로 인한 구강 내 상처와 통증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국소 마취제 성분인 리도카인염산염이 함유돼 있어 빠르게 통증을 완화시키며, 항균작용을 하는 염화세틸피리디늄 성분으로 구강 내 유해균 증식을 억제한다. 세틸피리디늄은 항균 및 소독기능으로, 구강 내 유해균에 의한 궤양성 염증을 줄여준다. 도포 후 20분 이상 지난 후에도 통증이 지속될 경우 환부에 덧바를 수 있으며, 3시간 간격으로 재도포하며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한편, 한미약품은 페리톡겔 출시와 더불어 잇몸치료제 ‘히아로겔’과 구강청결제 ‘케어가글’ 등 구강건강을 지키는 3가지 제품 라인업을 갖췄다. 히아로겔은 치은염이나 스케일링 발취 후 종종 발생하는 잇몸 상처치료에, 케이가글은 평상시 또는 수술 후 구강 내 소독 및 살균,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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