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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치과의사와 환자가 알아야 할 '구내염'

강수경 교수(경희대학교치과대학 안면통증구강내과)

입안이 아프면 어떻게 해야 할까? 치아나 잇몸이 아픈 것도 아니고 입안의 점막, 혀, 입천장 등 연조직이 아프거나 무언가 튀어나와 있다거나 자라있는 것 같은 이상한 부분이 관찰되면 덜컥 겁이 나는 경우도 있다.

 

TV방송의 건강프로그램에서 ‘구강암’으로 고생하는 환자들을 본 직후라면 더 걱정된다. 이러한 증상으로 치과에 내원한 환자를 치과의사가 만났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치과의사는 구강안면질환을 치료하는 전문가이기 때문에 치성기원의 병소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것 뿐만 아니라 비치성 구강내병소 또한 진단할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많은 치과환자들은 치성 원인으로 치과에 내원하고 진단과 치료 또한 치성 요인의 질환이 많이 이뤄지다 보니 비치성 구강내병소, 연조직병소의 질환을 만났을 때 조금 낯설기도 하고 과거에 공부했던 내용들이 떠오르지만 확신이 서지 않을 때도 있다.

 

연조직병소는 시진으로 관찰되는 외형만으로 어느 질환인지 바로 진단하기는 어렵다. 따라서 병소를 유발할 수 있는 여러 질환의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하며 진단적 접근을 통한 감별진단을 시행해야 한다. 기본적인 진단을 위한 주소 확인, 병력 조사는 환자가 호소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파악하는 것이 시작이다. 통증이 있는 경우도 있고 아프지는 않지만 무언가 입 안에 자라난 것 같아서 걱정된다는 경우도 있다. 다양한 환자의 주소(chief complaint)를 확인한 후 증상이 발생한 기간이나 증상을 인식한 기간이 얼마나 되는지, 통증나 증상이 발생할 때 기억나는 사건이나 에피소드는 없는지, 통증이 있다면 그 정도는 어느정도인지, 통증이 심해지거나 완화되는 것은 어떤 경우인지, 가만히 있어도 아픈지, 통증의 특징은 어떤지, 이 증상이 처음 발생한 것인지 반복적으로 생기는지, 입 안 이외의 다른 부위에 유사한 병소가 생기지는 않는지 등 병력조사를 진행한다.

 

병력 확인 후 직접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는 부위를 검사하게 된다. 시진, 촉진, 탐침, 압시법 등 여러 가지 검사방법이 있지만 주로 육안, 치경 등을 통해 직접 눈으로 관찰하는 시진과 병소 부위를 직접 촉진하는 방법을 많이 사용하게 된다. 확진을 위한 조직검사가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치과의원에서 바로 조직검사를 진행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이때 효율적인 검사를 진행하려면 다양한 구강연조직질환 병소의 특징을 알고 분류체계를 기억하고 있다면 초기 감별진단에 도움이 될 것이다.

 

감별진단의 초기에 고려할 점은 환자가 증상을 호소하는 부분이 정상조직인지, 정상조직의 허용할 수 있는 범위 이내의 변형인지, 질병에 의해 발생한 확실한 병소인지를 확인하는 것이다. 정상 해부학적 구조를 병소라고 착각하여 병원으로 내원하는 환자들도 있다. 때로는 정상조직이지만 조금 변이되어 특이한 양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정상조직의 변이가 마치 비정상처럼 보인다하더라도 양측성 대칭으로 존재하고, 예상되는 부위 다시 말해, 있을 법한 위치에 있으며 증상이 없고 독립적 소견을 보이며 변화 없는 정적 상태를 유지한다. 건강한 조직의 변화는 또한 환자의 연령 증가에 따라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노화와 관련된 경우도 건강한 조직의 변화로 생각할 수 있다.

 

또한 비정상으로 보이는 일반 조직은 경험에 근거한 치료를 시도해도 대부분의 병소가 치료의 영향을 받는 반면, 변화 없이 잔존한다. 이러한 특징을 보인다면 정상조직의 변이로 인한 결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언제나 예외의 경우가 발생할 수 있으니 임상적 재평가를 시행하고 경과를 관찰할 필요가 있다.

 

구강연조직의 병소가 정상의 변이가 아닌 경우 병소의 특징을 관찰하여 초기 감별진단을 진행할 수 있다. 병소의 색, 발생 위치, 크기, 통증 유무, 점막 비대 여부 등 병소의 특징과 병소가 단독으로 발생했는지 다발성으로 여러 부위에 존재하는지 여부 등을 검사하고 병력과 검사결과를 종합하여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우게 된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이고 정확하게 구강점막과 연조직질환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을까? 치과신문의 지면을 통해 임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구강 연조직질환의 특징과 감별진단, 치료와 예후관리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순서로 이야기해보고자 한다.

 

구강내 연조직 질환은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고 이를 잘 감별하여 진단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행하면 환자의 고통과 걱정, 불안을 줄일 수 있다. 또한, 다른 이유로 치과의원에 내원한 환자라 하더라도 구강점막, 혀 등 연조직의 이상 소견이 치과의사에 의해 발견될 수 있다.

 

통증이 없는 경우 환자가 모르고 지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도 구강검사를 통해 관찰된 사항과 진단가능한 내용을 환자에게 설명하면 예후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연조직질환 환자가 치과에 자주 내원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이에 대한 진단과 치료방법도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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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신문 편집인 칼럼] 의료서비스 가격비교 대란
치과계는 소규모 의원급 의료기관의 비율이 90%가 넘는다. 개원가 운영에 영향을 주는 정책변화는 치과계 전체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밖에 없다. 지난 9월 12일 시행된 의료법 시행규칙 제42조의3(비급여 진료비용 등의 현황 조사 등) 1항은 내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이 비급여 진료비용 및 제증명수수료의 항목, 기준, 금액 등에 관한 현황을 조사·분석해 결과를 공개할 수 있는 범위를 의원급으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알 권리와 의료선택권 강화를 목적으로 2013년 상급종합병원을 시작으로 매년 비급여 진료비용을 공개, 그 대상 기관과 항목을 확대해 왔다. 2019년 전체 병원급 3,825기관을 대상으로 총 340항목에 대한 병원별 진료비용을 공개하고 있으며, 내년도부터는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6만5,000여 곳까지 공개대상 기관범위를 확대하고, 시민·소비자단체, 유관기관, 전문가 등으로부터 의견을 듣는 과정 등을 통해 항목을 늘릴 예정이다. 이 데이터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과 ‘건강정보’라고 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뉴스가 나오자마자 주요 포털의 지도를 활용하여, 위 데이터가 나오면 실시간으로 의료기관별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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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경영지원 10년차, 김부장이 전하는 치과생활 리얼 스토리 - 마지막회
가정이든 직장생활 속에서든 누구나 힘든 일은 있습니다. 특히나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인간관계나 업무에서 오는 스트레스로 하루에도 수십 번씩 일을 그만두고 싶은 생각이 들곤 합니다. 직장생활 잘하는 법은 누구에게나 고민일 것입니다. 2014년에 방영되었던 직장인의 교과서 ‘미생’에 이런 대사가 있습니다. “사람이 전부입니다. 하나부터 열까지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건 사람이라고요. 일을 하는 사람, 일을 만들 줄 아는 사람.” ‘회사 간다’라는 건 내 ‘상사’를 만나러 가는 거죠. 상사가 곧 회사죠. 상사가 좋으면 회사가 천국. 상사가 좋지 않으면 회사가 지옥. 직장생활에서의 힘듦은 8할이 인간관계의 힘듦에서 오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와는 좋아하는 찌개도, 좋아하는 음료도, 좋아하는 동물도, 좋아하는 최애(最愛)도 다른, 내가 아닌 다른 사람과 늘 즐겁게 지낼 수는 없겠죠. 직장생활의 인간관계는 학창시절 친구들과 경험했던 인간관계와는 굉장히 다른 새로운 분위기의 인간관계입니다. 이해관계로 얽힌 인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술 때문에 친해졌다면 술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돈 때문에 맺어졌다면 돈이 없으면 깨지는 인연. 이해관계로 맺어진 인연이라면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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