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지난 10일 청주의 한 치과에 근무하는 치과위생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의료진의 감염사례로 내원객 및 치료 환자들의 감염여부에 촉각이 곤두섰으나, 치과 내 접촉자 전원이 음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지난 2일부터 발열증세가 있어 해열제를 복용했으나 인후통 등의 증상이 계속돼 진단검사를 받았고, 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확한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다.
청주시는 지난 10일 A씨가 근무한 치과 관계자와 환자 등 246명에 대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고, 그 결과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밀접 접촉자 31명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감염불안을 느끼는 환자와 보호자 등 215명에 대해서도 대대적인 검체체취를 진행했으나 다행히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치과 종사자들의 감염은 대구 신천지 당시 치과의사 1명이 포함된 바 있고, 이후 진료스탭 등의 감염사례가 보고된 바 있지만, 이들로 인한 치과 내 접촉자 감염사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치과의 경우 진료 시 마스크를 벗을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치과의사 및 진료스탭들의 마스크 착용은 이미 일상화 돼 있고, 치과 내 마스크 착용에 대한 환자들의 이해도 또한 높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