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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특성 고려한 구강건강 격차 해소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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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2일, 강원도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 심포지엄

 

[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강원도 지역주민 구강건강 격차 현황 심포지엄’이 지난달 22일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에서 개최됐다. 강원도통합건강증진사업지원단(단장 김동현)이 주최한 이번 심포지엄은 구강보건의 달을 맞아 강원도 구강건강 격차 해소를 위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정책제안을 공유하는 시간이 됐다.

 

먼저, ‘생애주기별 구강보건사업 및 구강건강 격차 해소 방안’을 주제로 강연한 진보형 회장(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서울대치의학대학원 예방치과학교실 교수)은 △구강 및 전신질환 통합증진관리 기반 마련 △개인, 지역 구강건강 데이터 활용을 통한 구강질환 예방관리 실천율 향상 △거동불편 노인, 장애인 대상 찾아가는 구강보건서비스 제공 등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 10대 과제’를 소개하며, 구강보건 사업의 현황을 분석했다.

 

이어 정진영 교수(한림대)는 치과는 부족하고 보건소 이용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강원도의 특성을 기반으로, 점심식사 후 칫솔질 실천율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16위, 스케일링 경험률이 14위, 미충족 치과의료가 13위를 차지하고 있는 강원도의 구강건강관리의 문제점을 분석했다. 특히 강원도의 경우 저작불편 호소율이 높고 청소년 실란트 경험률도 최하위권에 머무르는 등 객관적인 지표에서 드러나는 문제점을 분석했다.

 

‘건강과 구강건강의 통합접근을 위한 최신 근거’를 주제로 발표한 박희정 교수(강원대)는 국내외 연구를 분석해 구강질환과 만성질환의 인과관계 등을 공개했다. 박 교수는 “최근의 연구를 통해 칫솔질과 만성질환의 유의미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건강증진에 있어 구강위생관리가 중요하다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이나 국민 인식제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과 구강예방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강원도의 만성질환 및 건강행태별 구강건강 격차 현황’을 발표한 김남희 교수(연세대 미래캠퍼스 치위생학과)는 다양한 분석지표를 기반으로, 구강건강관리로 만성질환 및 건강행태 지표를 개선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민간과 공공의 협력을 강조했다. 더불어 우리 지역의 구강건강의 현주소를 알 수 있도록 도와 지역주민의 건강권과 지역자원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발제에 나선 신선정 교수(강원원주치대 치위생학과)는 2014년 강동구보건소에서 실시한 NCDs 예방관리 연계 구강건강관리 프로그램을 소개하며, 치과의료이용 만족도가 높고 칫솔질 실천 등 긍정적인 행태 변화도 보였다고 밝혔다. 또한 성인 구강검진율과 스케일링 수진율이 증가하고, 민관협력 구강보건서비스 전달체계가 구축될 수 있는 등의 강점 등을 고려해 강원도에서의 도입 방안도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이날 패널로 참여한 강원도치과의사회 변웅래 회장은 강원지역 치과의료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제안으로 관심을 모았다. 변웅래 회장은 “구강보건의 날을 기점으로 전국민 구강검진 캠페인을 펼치고, 구강검진율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고령화가 심각한 강원도의 경우 ‘어르신 구강건강 향상 프로젝트’를 시행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만성질환자의 구강질환 관리 및 구강보건 교육, 독거노인 또는 틀니가 필요한 환자에게 틀니 제작에 도움을 주며 문턱을 낮추는 방안, 필수보건의료에 구강 항목을 포함하는 제도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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