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지난 24일 허남식 부산시장 등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진료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부산 · 울산 · 경남 거주 장애인들의 치과진료 편의를위해 설치되는 것으로 2011년 1월 보건복지부 권역별 장애인구강진료센터 유치 공모에서 부산대학교병원에 설치되는 것으로 결정된 바 있다.
총사업비 30억8,600만원이 투입됐으며, 작년 4월 착공에 들어가 1년 간 공사가 진행됐다. 내부에는 전신마취기, 진정마취기, 환자감시장치 등을 갖춘 장애인 전용 치과진료대와 전신CT 등의 시설이 구비됐다.
부산시 측은 중증장애인에 대한 고난도 구강진료 및 전신마취가 가능한 수술실, 방사선실 등을 갖춘 만큼 장애인에게보다 질 높은 치과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으로 장애인 구강진료센터는 부산지역 중증장애인에 대한 전문적 치과진료, 장애인 진료전문인력 교육, 장애인 구강보건의료 및 치과응급의료체계의 중심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방 거점 전문병원인 부산대학교병원이 장애인구강진료센터운영을 맡았다.
부산시는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비를 올해 예산에 반영해 치과진료의 사각지대에 있는 중증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치과 의료서비스를 저렴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로 부산 · 울산 · 경남 지역의 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치과 진료를 받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센터가 원활하게 운영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