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11 (토)

  • 구름많음동두천 15.0℃
  • 구름많음강릉 17.1℃
  • 구름많음서울 15.3℃
  • 구름많음대전 14.3℃
  • 맑음대구 13.0℃
  • 맑음울산 16.4℃
  • 맑음광주 16.5℃
  • 맑음부산 16.5℃
  • 맑음고창 15.2℃
  • 맑음제주 15.7℃
  • 맑음강화 15.9℃
  • 흐림보은 10.1℃
  • 맑음금산 11.8℃
  • 맑음강진군 12.4℃
  • 맑음경주시 10.2℃
  • 맑음거제 16.8℃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중국 자국산 장려로 치과용 CT 수입 감소 추세

URL복사

코트라 “수출 1위 한국, 적절한 대응 필요”

[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중국 치과용 CT 시장의 큰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정부의 자국산 장려기조 등 정책 및 환경변화를 면밀히 살필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한국은 중국 치과용 엑스레이 연간 수출액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대응이 필요해 보인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이하 코트라)는 지난 3일 해외시장리포트를 통해 중국의 치과용 엑스레이기기 시장을 분석했다. 중국은 치과용 엑스레이 등 주요 의료기기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황. 실제로 중국의 치과용 CT 시장규모는 2020년 2억7,500만 달러에서 2022년 3억7,700만 달러로 1억 달러 가량 성장했고, 2025년에는 2020년에 비해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중국의 치과용 엑스레이 기기(HS CODE 9022.13) 수입액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수입국 중 연간 수출액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도 줄고 있다. 2022년 중국이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치과용 엑스레이기기 전체 수입액은 275만4,000달러로 전년 대비 59.7% 급감했다.

 

이러한 수입 감소는 중국의 자국산 장려기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최근 수년간 중국정부는 의료기기 조달 시 수입제품에 대해 표준초과 구매(수입제품의 필요성, 대체 불가능성, 경제성, 효율성 표준의 초과 여부)가 있는지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2021년 중국 국가국무원은 정부 조달 프로젝트에 대해 원칙적으로 중국 국산 의료기기를 구매하도록 발표했다. 이에 따라 2021년 2월 4일 저장성 재정부에서도 치과용 엑스레이를 포함한 수십 종의 수입 의료기기를 조달 가능제품 목록에서 제외하고 중국산 제품을 채택해야 한다고 규정했다.

 

코트라는 “한국산 치과용 엑스레이 등 치과 관련 기기는 품질과 가격 측면에서 타국산에 비해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다만 최근 중국정부에서 중국산 제품의 사용을 장려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전략 수립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의료기기 유통을 책임질 신뢰할만한 파트너 선정과 우호적인 협력관계 구축, 그리고 매년 개최되고 있는 치과 관련 전시회 참관을 통해 중국시장의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뉴스가 사회를 악하게 만드는 것은 아닐까?
글을 쓰려고 지난번 투고한 글을 찾다보니 금주의 인기기사 4위에 오른 것에 놀랐다. 아무리 생각해도 ‘유혹’이란 자극적인 제목을 사용한 탓이 아닐까하는 의심이 든다. ‘믹스커피의 유혹’이란 제목 때문인지, 아니면 그저 필자의 기호식품에 대한 글이 인기를 얻었다고 생각해야 할지, 아니면 독자들도 믹스커피의 유혹에 견디려고 노력하기 때문인지 모르겠다. 자극적인 제목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최근 뉴스에 나오는 머리기사는 대부분 자극적이거나 아니면 낚임성으로 구성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 가지 기사를 서로 재생산하면서 서로 경쟁적으로 자극적인 제목을 달게 된 것이다. 24시간 뉴스 채널이 없던 90년대 초반까지는 그렇게 흉악한 범죄도 많지 않았다. 24시간 뉴스를 생산해야 하다 보니 나쁜 것을 계속 키워야 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라도 될 일들을 본의 아니게 알게 되는 시대다. 타임지 창립자 헨리 루스의 “좋은 소식은 뉴스가 아니다. 나쁜 소식이 뉴스다”라는 유명한 말처럼 뉴스를 들을수록 나쁜 소식만 가득한 세상으로 보인다. 심지어 개가 사람을 물면 뉴스가 아니고 사람이 개를 물면 뉴스라고까지 에둘러 비판한 사람도 있었다. 얼마 전 모 연예인이 집을 팔

재테크

더보기

2024년 미국배당 투자에 대한 생각 feat.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부채위기

하이퍼 인플레이션과 배당 투자에 대해서 지난 시간에 최근 1~2년 간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배당투자 인기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배당성장 ETF인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와 JEPI(JPMorgan Equity Premium Income ETF)의 최근 수익률이 S&P500 지수 대비 저조했다는 사실을 알아봤다. 다른 통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달러의 cash flow(현금흐름)를 기반으로 한 미국 배당투자가 기대에 못 미쳤던 이유는 인플레이션과 화폐가치 절하 때문이다. 전 세계 명목화폐의 기축통화인 달러를 사용하는 미국마저 하이퍼 인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는 길목에 있는 지금 현금흐름의 가치와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한 투자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번 시간에는 최근 금융 환경의 변화가 배당 투자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다뤄 보겠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 정부의 대규모 경제 부양책과 연준의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로 인한 통화정책이 초래한 인플레이션은 기준금리 사이클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1970년대 인플레이션을 고금리 통화정책과 지정학적 위기 해소(소련 붕괴와 미중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