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전영선 기자 ys@sda.or.kr] 지난해 3분기 보건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보다 3.7%(3만7,000명) 증가한 104.7만명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3년 3분기 보건산업 고용동향에 따르면, 60세 이상 종사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하고, 전체의 25.6%에 해당하는 청년층(29세 이하) 종사자 수는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구조의 변화로 인해 보건산업 종사자들도 고령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의료기기산업과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하며 타 산업에 비해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의료기기산업 종사자 수는 6만1,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 초음파 영상진단기, 방사선 촬영기기 등의 수출 회복으로 관련 업종인 ‘방사선 장치 제조업’ 종사자 수 증가율이 5.6%로 가장 높았으며, △그 외 기타 의료용 기기 제조업(+4.7%) △정형외과용 및 신체보정용 기기 제조업(+4.4%) △치과용 기기 제조업(+4.3%) 순이었다.
의료서비스업 종사자 수는 전년 동기대비 3.8% 증가한 86만8,000명으로 전체 보건산업 종사자의 82.9%를 차지했다. 한방병원 종사자 수 증가율이 8.9%로 가장 높았으며, 종합병원과(+7.0%) 일반의원(+6.5%)이 5% 이상의 증가세를 보였다. 치과의원은 3.4% 증가한 8만96명이, 치과병원은 2.1% 증가한 1만7,446명이 종사하고 있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2023년 3분기 기준 전 산업 대비 보건산업 일자리가 높은 증가세를 보이며 양호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고령층 대비 낮은 증가율을 보이는 청년층 고용 확대와 경제활동인구로 편입되고 있는 고령층의 고용 환경 관련 대안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