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이상 노인틀니 건강보험급여가 이번달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손영석)가 지난달 2차례에 걸쳐 ‘노인틀니 기공료 분리고시’를 위한 거리 집회를 여는 등 보건복지부에 대한 규탄 시위를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에서는 기공료 분리고시 문제가 최종 부결됐다. 이에 치기협은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노인틀니 제작거부’를 천명하고 나섰다.
손영석 회장은 “복지부가 결국 우리의 주장을 들어주지 않았다. 회원들에게 송구스럽다”며 “하지만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좌절하지 않고 대국민 홍보 등을 통해 우리의 뜻을 관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제부터 노인틀니 제작거부에 돌입 한다”고 공표했다. 이미 노인틀니 건강보험제도는 시작됐기 때문에 실질적인 제작거부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손 회장은 “앞으로 제작거부 관련 구체적인 행동강령을 정하기 위해 협회는 물론 명예회장, 시도지부회장, 의장단 등 범 치기공계 단체장들이 모여 대책을 논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