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폭설도 강북구치과의사회(회장 윤성호‧이하 강북구회) 회원들의 화합을 방해할 순 없었다.
서울에 폭설이 내린 지난 12일 강북구회는 우이동에 위치한 한 한식당에서 2013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송년회를 개최했다. 폭설로 인해 다소 늦게 도착하는 회원이 있긴 했지만, 준비한 자리를 모두 채우는 등 강북구회의 단합을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이날 송년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최대영 부회장, 이재석 후생이사, 강북구의사회 황영목 회장, 강북구약사회 최귀옥 회장, 박겸수 강북구청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윤성호 회장은 “불법네트워크치과, 침체에 빠진 경기 등 열악한 개원환경으로 어려운 한해였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 격려하며 합심해야 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강북구회 회원들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칠 수 있는 원동력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송년회는 신구의 만남이 이뤄진 뜻 깊은 시간으로 채워졌다. 민형준 신입회원의 가입 인사와 30년 동안 강북구에서 개원하며, 강북구회 발전에 기여한 박종화 회원의 공로상 수여식이 동시에 진행된 것. 이어진 원로 회원 및 전임회장들의 덕담은 강북구회에 대해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에 충분했다.
강북구회 송년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최대영 부회장은 “강북구의 끈끈한 정은 타구에 모범이 되기에 충분하다”며 “개원 환경이 어렵긴 하지만, 꿈과 희망을 가지고 이겨내도록 하자”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