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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SIDEX 2014 - 나는 연자다] 박지만 교수(이대목동병원 치과보철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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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구강스캐너 선택 기준 제시”

박지만 교수가 처음 디지털 덴티스트리와 구강스캐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도입 초기였던 10여 년 전이다. 해외학회에서 구강스캐너를 접해본 것이 계기가 돼 대한치과보철학회에서 강연을 하게 됐다. 강연준비를 하면서 구강스캐너가 불러올 치과계 새로운 트렌드를 기대하며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했다.

 

이번 SIDEX 2014에서 박지만 교수가 준비한 강연은 바로 ‘디지털 구강스캐너의 현재와 임상적 효용성’이다. 최근 구강스캐너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제품은 국내 대표 치과기기업체에서 앞다퉈 수입하면서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꿈꾸는 치과의사들에게 큰 바람을 불어 넣고 있다.

 

하지만 구강스캐너만 해도 수천만원에 달하고 캐드캠장비까지 구입하려면 억대의 돈이 들어 선뜻 도입하기에는 고려사항이 많다. 최근 개원환경이 어려워진 것도 도입을 망설이게 하는 큰 이유다. 박 교수는 “과연 큰 투자를 해서 성공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앞서고 있는 사실이다. 게다가 구강스캐너와 디지털 덴티스트리 관련 강연은 업체에서 주최하는 경우가 많아 장점만 부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는 의문까지 들기도 한다”고 전했다. 

 

박지만 교수는 일찍 구강스캐너를 접했고 교직에 있는 특성상 여러 장비를 직접 사용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구강스캐너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임상에 적용해보면서 구강스캐너와 디지털 덴티스트리를 이해하게 됐다. 그만큼 다양한 구강스캐너 제품에 대한 객관적인 지표들을 가지고 있는 것.

 

박지만 교수는 “구강스캐너가 얼마나 정확한 임상채득이 가능한지, 특성은 어떤 것이고 장점과 단점은 어떤 것인지 이야기 해주고 싶다. 각자의 개원환경에 따라 활용도는 달라질 수 있다. 단순히 도입해야 한다, 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간의 연구와 사용기를 통해 참가자들이 직접 선택할 수 있는 객관적인 지표를 알려주고 싶다”고 전했다.

 

박지만 교수는 장점과 단점을 가감 없이 전하면서 치과의사 스스로 자신의 환경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하고 도입한 장비를 효율적으로 사용 할 수 있는 노하우를 이번 SIDEX에서 전달할 예정이다. 박 교수는 “구강스캐너는 치과기공사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돕고 항상 일정한 수준의 기공물을 받을 수 있는 등 장점이 있는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도입판단은 업체나 유명연자가 만들어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기준을 가지고 해야 한다”고 전했다.

 

박지만 교수는 다양한 구강스캐너 제품을 소개하고 도입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도입한 장비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방법까지 전한다. 캐드캠으로 귀결되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성공은 결국 올바른 구강스캐너의 활용에서부터 시작하기 때문이다. 박 교수는 “고가의 장비인 만큼 도입 후 최고의 효용성을 보일 수 있는 사용가이드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간 사용하면서 어려웠던 점과 그를 극복하는 방법을 소개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최신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경향을 알아보고 구강스캐너 자충우돌 경험기를 통해 치과의사가 도입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를 제공 해줄 박지만 교수의 강연은 SIDEX 2014 첫째날인 5월 10일 오디토리움에서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김희수 기자 G@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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