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철 및 교합, 그리고 임플란트 등 일선 개원가에서 행하는 필수 진료항목에 대한 높은 퀄리티 진료를 추구하는 Society for the Korean Clinical Dentistry(회장 이규형·이하 SKCD)가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8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룸 401호에서 열린 학술대회에는 SKCD 회원과 비회원 약 300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SKCD 이규형 회장은 “SKCD가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치과의사가 학술대회를 찾아줘 감사하다”며 “이번 10주년 학술대회를 계기로 더욱 많은 국내 치과의사들에게 SKCD의 진료철학이 공유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술대회에서는 미국 USC 치과대학의 한국계 미국인 교수 故레이몬드 루이스 킴 교수의 유지를 받들어 후학들을 양성해온 일본의 Dr. Honda Masaki와 Dr. Yamazaki Massao, Dr. Ito Yusaku 그리고 미국 USC치과대학의 Dr. Yanase Roy T. 등의 임상지견을 한 자리에서 접할 수 있었다.
또한 SKCD 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는 최대훈 원장(덴토피아치과)과 박성철 원장(S모아치과)이 그간의 성과물을 공개했고, SKCD 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윤영훈 원장과 이희경 원장이 ‘A new viewpoint of cosmetic rehabilitation in the interdisciplinary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했다.
첫 강연은 Ito 박사가 나섰다. 그에 따르면 심미에 치중하다보니 Peri-implantitis가 발생하는 폐해가 생기게 됐고, ‘Longevity’도 잃게 됐다는 것. 그는 임플란트 치료 목적의 원점으로 돌아갈 것을 강조하고, 임플란트 치료 진단에서 임상까지 각 분야별로 고민해야 할 점에 대해 짚어줬다.
최근 ‘Astra Implant의 모든 것’이라는 제목의 저서를 펴낸 Ito 박사는 이날 학술대회에서 사인회를 갖기도 했다. 이어 ‘50 years of Implant Dentistry; What have we learned about Implants survival, complications, and retreatment’를 주제로 로이 박사가 강연에 나서 오전 세션을 마쳤다.
오후 세션에서는 창립 10주년을 맞은 SKCD의 결과물을 확인하는 자리로 구성됐다. 최대훈 원장과 박성철 원장은 ‘The importance of inflammation control and force control for longevity in dentistry’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이들은 longevity를 위한 힘 조절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이런 관점에서 염증을 치료하는 노하우는 무엇인지 등을 다뤘다. 이어 윤영훈 원장과 이희경 원장은 심미치료를 위한 협진 치료에 대해, SKCD의 진료철학을 임상으로 구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공유했다.
이 밖에 ‘복잡한 심미수복의 분류와 치료’의 저자이자 SJCD 회장인 Yamazaki 박사의 강연이 이어졌으며, SKCD 메인 디렉터이자 멘토인 Honda 박사가 ‘Longevity of the Prosthodontics treatment’를 주제로 학술대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SKCD는 이번 10주년 학술대회에 모바일 ‘콜라보’ 시스템을 도입, 청중들이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시간으로 질문을 하거나, 설문에 응할 수는 쌍방향 강연회를 펼쳐 호평을 받았다. 한편, SKCD는 현재 4기 과정이 진행 중이며, 연수회는 약 3년간 국내는 물론 일본 현지를 오가며 약 3년 과정으로 진행된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