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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계 업권보호·회원 단합에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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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사 업무 영역 침범에 강력 대응

기공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올 초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춘길·이하 치기협)를 비롯한 전국 시도지회 회장단이 모두 바뀐 기공계가 회원단합과 업권보호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주희중·이하 서치기)는 입회 회원과 미 입회 회원의 분류를 명확히 하고, 미입회 회원들에 대한 가입 권유에 나서 3,000명 이상의 회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이뤘다. 특히 오는 11월 시행예정인 의료기사면허신고제에 발맞춰 총 8시간의 보수교육 중 절반에 해당하는 4시간 이상을 소속지부에서 이수해야 한다는 점을 적극 활용하는 한편, 동호회 운영 등 회원들의 복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이 적중한 것으로 보인다.

 

업권보호와 관련해서는 올해 초 논란이 된 치과계 업체와의 맞춤지대주 소송에 대한 공동대응으로 단합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당시 치기협은 “치과기공사의 업무영억을 침해하고 있다”며 4개 업체를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이에 검찰 측은 혐의가 있다고 판단된 일부 업체를 기소했고,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해 치기협은 지난 12일과 13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0차 종합학술대회에서 ‘맞춤지대주부터 지켜냅시다’라고 적힌 어깨띠를 메고 회원들의 서명을 받았다. 특히 소송이 진행 중인 업체의 기자재전시회 참가를 원천 차단하고, 불매운동을 내용으로 하는 동영상을 상영하는 등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각 지부들도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최근 서치기는 맞춤지대주 소송건과 관련한 보도자료를 발표하고, 적극 저지에 나갈 것임을 확실히 했다. 서치기는 보도자료에서 “맞춤지대주는 치과기공사의 고유 업무영역이고 기공사가 아닌 자가 면허대여 형태로 업체와 연계해 영업을 하는 것은 위법”이라며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저지하고 지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공계는 최근 OO치과의사신협에서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추진한 지르코니아 보철물 사업을 좌절시키기도 했다. 특정 기공소와 계약을 맺은 OO치과의사신협은 조합원들에게 50% 저렴한 가격으로 보철물 납품 사업을 진행했다. 이에 몇몇 기공사회 시도지부는 항의 공문을 발송하고, 계약을 맺은 기공소를 방문하는 등 업권보호에 나섰다. 그 결과 OO치과의사신협은 눈앞의 이익 보다는 상생이라는 대승적 차원에서 사업 실시 1주일 만에 모든 사업을 백지화했다.

 

치과계 관계자는 “치과의사와 기공사, 위생사, 그리과 관련 업체는 치과계를 구성하고 있는 일원”이라며 “서로 협력하고 상생을 도모해야만 지금과 같은 어려운 시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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