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기재협회 송종영 회장이 오는 18일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3년간의 임기를 마친다.
퇴임을 앞둔 송종영 회장은 지난달 25일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3년간의 회무 성과와 아쉬운 점 등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앞으로 치재협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회장이 나오길 기대했다.
송종영 회장은 간담회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3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회원사 권익을 위해 집행부 모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현 9대 집행부는 ‘힘 있는 집행부, 일하는 집행부’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협회 회관 마련과 SIDEX의 국제적 위상 확립, 그리고 대외 봉사활동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
송종영 회장은 “회원사의 적극적 협조에 의해 회관 마련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차기 회장이 더 큰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전시회에서의 한국관 운영과 정부 지원 확대, 그리고 3년간 SIDEX의 국제적 위상이 확립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서울역 노숙자를 위한 무료치과진료소 운영을 위해 각종 고가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치협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대북 진료사업 등 다양한 대외 봉사활동이 성과를 거둔 점도 높이 평가했다.
치재협은 이 외에도 △치과의료기기시험건사연구회 발족 △지부활성화 기금 마련 △회원사 교육 강화 △EDI 서비스 지원 △IDM 및 WDEA 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러나 아쉬운 점도 많았다.
송 회장은 “가격 덤핑과 상거래 문란행위를 일삼는 일부 업체로 인해 피해보는 도소매 회원사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으나 결과물을 내지 못했다”고 아쉬워하며 “업체들의 경쟁이 가격 경쟁이 아닌 서비스 경쟁으로 나아가야만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송종영 회장은 마지막으로 차기 회장에게 바라는 점에 대해 “회원에 봉사하고 사심없이 일할 마음과 자세가 돼 있고 회원사를 이해하는 후보가 당선되길 바란다”면서 “더 많은 정책 개발은 물론 9대 집행부의 미진한 사업을 보완해 마무리해 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