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노래 가사 속 너는 대부분 ‘니’다. ‘니’는 어느덧 친숙해져 노랫말과 방송뿐 아니라 영화 자막에서도 자연스럽게 너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니’는 너라는 의미의 경상도 사투리도 되지만 중국어의 ‘니(?)’ 또한 너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네가’는 우리 기성세대들이 오래전 어렵게 국어 시험을 통해 단련된 강박적인 단어임에도 이젠 아이들의 익숙한 표현인 ‘니가’와 뒤섞여 서로 구분되지 않은 지 오래다. 오히려 ‘네가’라는 어구를 쓰게 되면 왠지 스스로 구세대를 자청하는 것 같아 도리어 ‘니가’라는 표현을 하기도 한다. 그래서 굳이 ‘네가’로 써야 한다는 어법상 당위성은 이미 ‘니가’라는 발음의 편의성과 젊은 세대의 창의적 흐름에 묻혀 점점 힘을 잃고 있다. 최근 개원 20주년을 맞아 국어 국립원장은 규범이 언어생활을 옥죄어서는 안 된다고 하였다고 한다. 이미 ‘자장면’보다는 ‘짜장면’이 보편적인데 단지 표준어라는 관점으로 관습화된 언어를 제재하지 말아야 한다는 주장이다. 차라리 둘 다 복수 표준어로 인정하고 자유롭게 말하도록 경쟁을 시키면 언젠가는 정리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로 생각된다. 마찬가지로 ‘내음’, ‘손주’, 그리고 ‘허접’ 같은 비표준
필자가 20여 년 환자를 보면서 들은 말 중에서 가장 무섭고 두려운 말을 고르라고 한다면 그중에 최고는 단연코 “씹히는 것이 이상해요”이다. 씹히는 것을 환자가 이야기할 때는 너무도 다양하고 광범위한 요소를 지니고 있어서 간단하고 단순하게 해결하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이다.전문용어로 교합이란 표현일 것이나 환자들이 이야기하는 ‘씹히는 것’은 의사들이 생각하는 학문적인 교합과는 조금은 다르다는 생각을 필자는 가지고 있다. 의사의 교합 속에는 환자의 생각과 감정이 없으나 환자의 ‘씹히는 것’에는 생각과 감정이 들어 있다. 결국 환자의 교합에 대한 불만 속에는 원인적인 생각과 감정이 자리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자면 어떤 환자 한 분이 어느 날 거울을 보다가 문득 얼굴이 비대칭인 것을 발견하였다. 본인은 예전의 사진을 꺼내놓고 과거와 현재의 얼굴을 비교하면서 그 원인을 스스로 찾으려고 노력한다. 그 와중에 턱의 위치를 좌우로 움직여도 보고 이런저런 모습을 보다가 보니 턱이 약간 움직이면 얼굴이 맞아 보인다. 그리고 보니 이가 물리는 것이 좌우가 다르다. 계속해보니 하면 할수록 점점 물리는 느낌이 확실하게 좌우가 다르다. 언제부터인가를
지난달 26일, 서울시치과의사회가 지정선포한 ‘반회의 날’을 맞아 첫 번째 반회가 서울지역 전역에서 개최됐다. 이날 모임에 참석한 개원의들에게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들어봤다.“개원생활 중 가장 힘든 점은 무엇입니까?”보조인력 수급이 어려워개원한지 이제 1년이 되지 않았다. 개원할 때 보조인력 채용이 쉽지 않았다. 업체에서 운영하는 취업사이트는 유료다 보니 아무래도 부담이 됐고, 치협에서 운영하는 사이트는 아직 활성화가 안 된 것 같다. 경영환경은 악화된다는데 보조인력들의 근무조건에 대한 기대치는 점점 상향되는 추세다. 인력 수급 문제가 원활하게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K원장보험환자 20명만 봐도 먹고 살 수 있었으면아무래도 저평가돼 있는 수가문제다. 요즘은 급여청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고, 나름대로 협회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보험환자 20명 정도만 봐도 먹고 살 수 있는 세상이 오길 바란다. 보험급여가 현실화 된다면 그렇게 치과의료기관간 수가경쟁도 심하지 않을 것 같다.●S원장불법행위 근절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주길불법행위를 일삼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다. 요즘 언론에 많이 거론되고 있지만 동네치과로서는 마땅히 대응할
핸드피스 세척과 멸균이 일상화되면서 보다 편리하게 핸드피스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는 치과들이 늘어나고 있다.특히 최근에는 핸드피스를 여러 대 보유해 수시로 세척과 멸균, 오일링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기구 등 다양한 진료 도구에 사용되는 오토클레이브로는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오토클레이브의 경우 확실한 멸균은 보장되지만 세척과정과 오일링 과정은 별도로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그 모든 것을 한번에 해결하는 핸드피스 전용 멸균기는 개원가의 관심을 끌만 하다.신원덴탈이 판매하고 있는 핸드피스 전용 멸균기 ‘니트람’은 단 한번의 기기 조작만으로 내부 세척과 오일링, 외부세척, 그리고 멸균까지 논스톱으로 처리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이 과정을 12분 만에 끝낼 수 있기에 진료 어시스트에 바쁜 스탭들의 일손을 줄이면서도 동시에 온종일 깨끗한 핸드피스를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내부 세척에서 오일링, 멸균까지 한 번에니트람의 원리는 간단하다. 총 6개의 핸드피스를 장착할 수 있는 Lid에 6개의 핸드피스를 장착한 후 멸균기에 넣고 조작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끝이다.니트람은 제일 먼저 고압의 에어와 물을 이용해 핸드피스 내부
대한치과기재협회 송종영 회장이 오는 18일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3년간의 임기를 마친다.퇴임을 앞둔 송종영 회장은 지난달 25일 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3년간의 회무 성과와 아쉬운 점 등 자신의 심경을 토로하고 앞으로 치재협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새로운 회장이 나오길 기대했다.송종영 회장은 간담회에서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3년이란 시간이 빠르게 지나갔다”며 “회원사 권익을 위해 집행부 모두의 많은 노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현 9대 집행부는 ‘힘 있는 집행부, 일하는 집행부’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 특히 협회 회관 마련과 SIDEX의 국제적 위상 확립, 그리고 대외 봉사활동 등을 가장 큰 성과로 꼽았다.송종영 회장은 “회원사의 적극적 협조에 의해 회관 마련의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차기 회장이 더 큰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또 해외 전시회에서의 한국관 운영과 정부 지원 확대, 그리고 3년간 SIDEX의 국제적 위상이 확립됐다는 점에 대해서도 큰 자부심을 가진다고 강조했다.더불어 서울역 노숙자를 위한 무료치과진료소 운영을 위해 각종 고가 장비를 적극 지원하고 치협 등 유관단체와 협력해 대북 진
“서치 홈페이지는 네이버와 다음이 아니므로 치과의사 단체의 위상에 걸맞게 대국민 홍보, 회원 이익에 초점을 맞춰나가야 한다”지난달 21일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치) 정보통신위원회가 열렸다. 홈페이지 활성화 방안을 비롯해 그 동안의 운영 상황을 되살펴 보기 위해 열린 이번 위원회에는 서치 정철민 부회장과 염혜웅 정보통신이사 등이 참석했다. 정철민 부회장은 “지난 3년간 서치 홈페이지의 발전을 위해 많은 고민과 노력을 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좋은 의견이 있으면 언제든지 전달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약 2시간에 걸친 회의 시간 동안 참가 위원들은 홈페이지 활성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위원들은 인위적인 내부 구성 확충보다는 안내, 홍보, 홈페이지 관리 등의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했다.서치 염혜웅 정보통신이사는 “지난 임기 기간을 돌이켜보면 구와 서치의 공문, 이사 결제 등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게 한 부분이 좋은 성과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홈페이지를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해 회원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김민수 기자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최남섭·이하 서치) 발전자문위원회가 지난달 20일 개최됐다.매년 정례적인 모임을 통해 치과계 중진 및 원로들에게 서치 집행부 회무 추진방향과 치과계 현안에 대한 고견을 청취하고 있는 서치는 이날도 노인틀니 급여화 추진, 서치 심리상담자문의 및 반회 활성화, AGD 명칭 자제에 대한 대책, 개원질서 문란 네트워크 치과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했다.서치 최남섭 회장은 “치과계에 중차대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지만 우리 모두가 대동단결한다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한다”며 “위원 여러분의 뛰어난 식견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발전자문위원회 이기형 위원은 “지난 3년간 서치 집행부와 동고동락하며 위원 모두가 서치 발전을 위해 고민했다”며 “위원 이전에 서치 회원의 한사람으로서 개원가를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집행부 임원 모두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치하 했다.한편 이날 서치 발전자문위원회에는 서치 회장단과 김용식 재무이사, 노상엽 법제이사, 최재용 보험이사가 참석해 현안에 대한 이해를 도왔으며 김은숙·문복강·변영남·이기형·최영림·최용철 회원이 위원으로 참석했다.최학주 기자/news@sda.or.kr
약사회는 지난달 23일 전국의 임원 및 분회장들이 모인 가운데 긴급 결의대회를 갖고, 의약품 약국 외 판매를 저지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실제로 관련 사안에 대해서는 대통령의 필요성 언급에 이어 시민단체와 국회, 매스컴까지 가세해 약국 외 처방의 편의성을 지지하고 나선 상황이라 약사회의 위기감은 더욱 크게 작용하고 있다.약사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우리나라는 세계 어느 나라보다 약국의 접근성이 높다”면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야간·공휴일 약국의 접근성 개선을 위해서도 스스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약사회는 “의약품은 단순히 편의성만을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결의대회 당일에도 시민단체가 일반약 슈퍼 판매를 허용하라는 요구를 강하게 제기하는 등 마찰이 계속되고 있다. 김영희 기자/news001@sda.or.kr
새내기 여자치과의사는 선배 여자치과의사로부터 조언을 들을 때마다 함박웃음을 지었다. 조언을 해준 선배 여자치과의사 역시 흐뭇한 미소를 보였다. 행사 내내 자리를 함께 한 선후배 여자치과의사들은 밝은 표정으로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달 22일 대한여자치과의사회(회장 김은숙·이하 대여치) 주최 ‘2011 새내기 치과의사들을 위한 간담회’가 열렸다.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예비 여자치과의사를 비롯해 1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선후배 간의 친목도모와 함께 치과의사로서의 인생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열렸다.대여치 김은숙 회장은 “졸업 후 새로운 출발을 앞둔 여러분을 만나게 돼 무척 반갑고 설렌다”며 “이 자리를 통해 인생의 멘토를 맺는 등 선후배 간의 끈끈한 정을 나눌 수 있는 돈독한 관계로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친목의 시간에 앞서 휴네스 윤홍철 대표는 ‘새로운 출발선에 서서-새내기가 알아야 할 치과계의 비밀’ 강연을 했다.윤홍철 대표는 “치과계의 불황이 계속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경영에 대한 관심은 필수 요소”라며 “환자의 요구 가치를 파악하고, 본인의 방식에 맞게 그것을 실현시키는 것이 성공의 열쇠”라고 조언했다.이어 대여치 강종미 부회장의
단독클리닉으로서는 국내 최초로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을 받은 예치과네트워크 박인출 대표는 “저가로 치닫는 가격경쟁보다는 퀄리티에 관심을 가질 때”라며, “JCI 등 국제인준을 받는 것도 환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해외 환자를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JCI는 2007년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을 시작으로 9개 병원에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7일 강남 예치과병원이 1차 의료기관으로서는 처음 인증을 획득하고, 이어 대전 예치과의원이 의원급으로서는 최초로 JCI 인준 대열에 합류하면서 의원급에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JCI의 경우 미국에서는 사보험사에서 병의원 선택 필수요건으로 꼽히고 있기 때문에 미국과 유럽은 물론 의료관광을 중심으로 하는 싱가포르나 태국에서도 그 활용빈도가 높은 것이 사실이다. 박인출 대표는 “500여 가지에 달하는 평가항목을 준비하면서 진료의 질이 표준화되고 글로벌 스탠다드로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항목은 환자의 안전관리”라며 치과계에 대한 환자들의 신뢰를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상대적으로 짧은 1년여의
최근 SBS 8시 뉴스는 사랑니 하나 뽑기 위해 대학병원에서 2년을 기다려야 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수가에 별로 도움이 안 되는 치료에 잘못될 경우 복잡한 문제에 휘말릴 수 있다는 이유로 치과의원에서 사랑니 발치 환자라면 손사래부터 친다는 것. 사랑니 발치 후 후유증에 대한 책임의 80%를 치과의사가 떠안아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까지 덧붙여져 기피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보도에서는 이러한 현상에 덧붙여 의료수가가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 사랑니 하나 뽑기 위해 대학병원에 가서 많은 비용과 긴 대기시간을 감수해야 하는 부실한 의료체계를 꼬집었다. 김영희 기자
“주5일, 야간진료 없음, 월차 보장, 가족같은 분위기, 오래 일하실 분 환영”치위생사 모집 공고에 하나 이상은 들어가 있는 문구들이다. 그러나 개원가에서는 이와 같은 조건을 제시해도 치위생사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며 답답함을 토로한다.한 개원의는 “전화 연락은 가끔 오지만 직접 면접까지 하는 경우가 드물어 인력 구하기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이수구)에서 운영하고 있는 덴탈잡의 치위생사 구인란에는 약 1500여 건의 글들이 올라와 있는 반면 치위생사 구직란에는 고작 4건의 글만이 게시돼 있다. 구인과 구직의 불균형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2010년 기준으로 해마다 새롭게 면허를 취득하는 치위생사 수는 약 3,600명에 이른다. 적지 않은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개원가에서는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일부에서는 이러한 현상을 출산과 육아 등의 사정으로 치위생사가 그만두는 경우가 많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현실은 다르다. 이 관계자는 “그동안 국가고시를 치르며 면허까지 갖춘 치위생사에 대한 처우가 열악했던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무엇보다도 치과의사와 치위생사의 파트너십 확보가 중요하다
무등일보와 어린이재단 광주지역본부의 ‘희망천사 결연릴레이 캠페인’의 제4호 후원자로 나선 김수관 원장은 앞으로 20년동안 장학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수관 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치과치료를 받지 못하는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임플란트 무료 시술 및 안면기형 무료 수술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사회봉사와 나눔에 더욱 더 앞장서고 특히 장학재단을 설립해 불우한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김민수 기자/kms@sda.or.kr
현대생활에서 종이로 된 문서이든 전자문서이든 하루도 글이 새겨져 있는 문서를 보지 않고 지날 수 있는 날은 드물다. 더욱이 사회생활을 하는 경우 타인이 작성한 문서뿐 아니라 자신이 기안자가 되거나 결재자가 되어 작성하는 문서를 매일 접해야 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형법에 있어서 문서와 관련한 죄는 문서가 관계된 거래의 안전과 신용을 보호하고자 처벌되고 있는 것인데 크게 두 종류로 구별할 수 있다. 작성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작성권한이 있는 것처럼 작성권한자의 명의를 도용하여 문서를 작성하였을 때 처벌하는 것과 작성권한은 있으나 작성된 내용이 진실과 다를 때 처벌하는 것으로 나눌 수 있다. 공문서의 경우는 작성권한자의 명의를 도용한 것뿐 만 아니라 작성권자가 그 내용을 진실과 다르게 작성하였을 때 모두 처벌되지만, 사문서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작성권한자의 명의를 도용한 것만을 처벌하고 있다. 즉 작성권한이 있다면 그 내용을 진실과 다르게 허위로 작성한다고 하여 처벌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만 그 예외가 허위진단서 작성죄인데, 의사나 치과의사·한의사·조산사가 진단서·검안서·생사에 관한 증명서를 작성함에 있어 진실과 다른 내용으로 이들을 작성한 때 성립하
환자유인, 수가덤핑 등 불법행위를 자행하는 일부 네트워크 치과들의 행태가 도를 넘어섰다. 최근 쫛쫛치과네트워크는 100호 점 개원을 맞아 미백(美100) 이벤트를 실시했다. 각 지점에서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치아미백을 100원에 시술한다는 이벤트다.한 개원의는 “미백 재료비만 해도 얼마인데, 시술을 100원에 하다니…”라며 말문을 닫았다. 또 다른 개원의는 “네트워크 치과는 아니지만 어느 치과는 현금 캐쉬백까지 한다는 소문을 들었다”며 “아무리 무한경쟁 시대에 내몰렸다고 하지만 정도가 심해도 너무 심하다”고 말했다.지난달 26일 반회의 날을 맞아 서울지역 곳곳에서 반회가 개최됐다. 개원 25년 만에 처음 반회를 나왔다는 개원의, 개원 1년도 안 돼 끌려오다시피 나온 개원의도 있었다. 반회의 날 지정소식을 듣고 4년 만에 다시 모임을 준비했다는 반회는 물론 18년간 꾸준히 반회모임을 통해 인근 개원의간 정보를 교류하는 반회도 보였다. 반회원이 4명에 불과한 신도심의 반회가 있는가 하면, 10명이 훌쩍 넘어가는 대형(?) 반회도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꽃을 피웠다.서울지부는 ‘반회의 날’을 선포하고 치과의사 모임 중 가장 최소단위인 반회 활성화에 전력투구하고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