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안대교의 밤 2017 / Busan Nikon D800 | 13㎜ | F9 | 3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부산 앞바다를 가로지르는 광안대교가 보여주는 선. 바다 뒤편으로는 도시와 산이 있었고, 작은 조명들은 모여 큰 빛을 만들어내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미국주식은 작년 말부터 시작한 반등이 이어져서 올해 전고점을 돌파하며 우상향하고 있다. 주식시장의 모멘텀은 다우지수, 나스닥100, S&P500 이후 나스닥 종합지수까지 이어졌고 신고가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금과 비트코인 역시 달러 기준으로 3월 8일 같은 날 전고점을 돌파했다. 오늘은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로 미국채와 금 그리고 비트코인의 가격 흐름에 대한 전망을 업데이트 해보겠다. 2024년 첫 금리인하 전후 장기 미국채 ETF TLT 로 살펴본 미국채 전망 장기 미국채 TLT는 1980년 이후 2020년까지 40년간 우상향한 대표적인 안전자산이다. 최근 흐름이 기존에 했던 전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나, 2024년 3월 기준으로 TLT의 향후 가격 흐름에 대해 업데이트 해보겠다. TLT는 2020년 3월 고점 이후 추세적으로 하락중이다. 1980년부터 2020년까지 미국의 기준금리와 국채 금리는 지속적으로 내려왔었는데, 이는 미국채 가격을 우상향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2021년부터다.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은 제로금리와 무제한 양적완화를 하며 2008년 금융위기 시기보다 더 많은 달러 유동성을 공급했다. 더불어 2020년
의대증원 문제로 촉발된 최근의 상황이 흡사 단테 신곡의 지옥편을 시작하는 어두운 숲속에서 길을 잃은 모습으로 보인다. 욕망, 권력의지, 재물에 대한 욕심으로 점철된 양상으로 과연 우리 사회는 희망의 별빛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인가 심히 걱정된다. 덜 부담하고 더 많은 의료혜택을 원하면서 정치권의 선심성 공약에 취약한 대중, 선거 승리를 위해서는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정치권, 그리고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설득에 실패한 의협과 현장의 의사들 모두가 함께 짊어져야 하는 ‘시대적 부담’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는 생각이다. 이번 기회를 통하여 다양한 의견수렴으로 최선의 방안이 도출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면서, 의협이나 치협과 같은 의료계 전문가 단체의 회무철학과 그 역할론에 관하여 돌아보고자 한다. 비록 전문가 단체의 주장이 합리적이고 정당하다고 가정하더라도, 과연 대중들의 부정적 여론을 그저 무지와 탐욕으로 치부할 수 있는지의 여부, 의사는 국민을 이기지 못한다며 정략적으로 이용하는 정부만 탓하는 자세는 당장은 물론 장기적 타개책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 사회는 이미 많이 변화했다. 특히 의료인과 같이 기득권층으로 치부되는 계층에게는 이유를 불문하
화성의 대기는 매우 희박하고 차갑지만, 지구보다 태양에 가까운 금성의 대기는 밀도가 매우 높고 건조하고 뜨겁다고 한다. 1993년 초판이 나온 후 3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스테디셀러인 존 그레이 작가의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는 누구나 한 번쯤 제목은 들어봤을 것이다. 남녀 관계의 바이블, 연예의 교과서로 불리며 전 세계적으로 수천만 부가 팔린 이 책은 40년간 관계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2만5,000여명의 남녀와 상담을 통해 남녀 사이에 일어나는 갈등의 원인을 알기 쉽게 설명한 책이다. 남자는 화성에서, 여자는 금성에서 왔다는 한편의 동화 같은 이야기로 남녀 간에 생기는 갈등을 풀어나간다. 저자는 각각 다른 언어와 사고방식을 가진 행성에서 왔지만, 지구에서 오랜 기간 살아가다 보니 서로가 다른 존재라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고 말하면서, 상대가 자기처럼 생각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똑같이 원할 것이라고 믿는다는 것이다. 갈등은 바로 여기에서 시작된다. ‘다르다는 것을 기억할 것’ 남녀가 차이를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할 때 비로소 사랑이 기적처럼 지속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책이 오랜 기간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은 이유는 이러
세계적으로 유명한 메이저리거 오타니와 가족이 내한한 모습을 뉴스에서 보았다. 뛰어난 인성을 지녔다는 이야기를 기사로 보던 차에 실제로 부모님과 일반 객석에서 관람하는 부인 모습은 신선한 감동을 주었다. 1조원의 남자를 아들로 둔 부모님이 자식으로부터 돈을 받는 것을 거부하고 평소에 살던 모습 그대로 산다는 기사와 4만원짜리 가방을 들고 일반 객석에서 해맑게 웃고 있는 부인의 모습은 조금 가진 자들이 플렉스를 자랑하는 것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시대에 새로운 모습으로 보였다. 어설픈 졸부와 부자 부모덕에 알량한 부를 과시하는 철없는 이들 모습이 플렉스라는 비정상이 정상화되어 가던 시기에 MZ세대에서도 새로운 가능성과 희망을 보았다. 몇 년 전 작고한 스티븐 호킹 박사는 슈퍼인류의 탄생을 예견했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유고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Brief Answer to the Big Question)’에서 가까운 미래에 유전자 조작에 의해 탁월한 유전자로 짜깁기 된 인간들이 탄생하기 시작할 것이며, 그들이 슈퍼인류가 되고 최종적으로 현생인류는 종말을 맞게 될 것이란 예언을 했다. 그러나 그는 슈퍼인류에 대해 논했지만 인성에 대해서는 언급한 바가
본지 논설위원 김용호 원장(김용호 치과의원)의 모친인 장경옥 님께서 2024년 3월 19일 별세하셨다는 안타까운 부고를 전합니다. 삼가 故人의 冥福을 빕니다. ■ 빈소 : 한양대학교병원장례식장 7호실 ■ 발인 : 2024년 3월 21일(목) 오전 9시 ■ 장지 : 서울추모공원-이천호국원
Urban Symphony 2017 / Busan Nikon D800 | 15㎜ | F8 | 30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거대한 주상복합 아파트들이 바다로 가는 육지 끝에 놓인 해운대 마린시티. 이곳은 멀리서 보면 화려하고 가까이서 보면 아찔했다. 수많은 도시의 불빛들 뒤로는 부산 앞바다와 광안대교가 보였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최근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상승하고 있다. 이 뉴스를 들으며 무엇인가 잘못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착한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 권선징악과 성실하고 근면한 사람이 잘산다는 것이 공통의 교육적 목표며 인류의 보편적 가치였다. 이런 가치가 깨지는 소리가 들리기 때문이다. 여러 사람이 모여 살면서 규칙이 만들어졌고, 공동의 선을 추구하기 위해 윤리와 도덕 그리고 성실한 삶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근면성실한 자가 존경받기보다는 무능하거나 고지식한 사람으로 취급되었다. 노력 없이 일확천금을 얻은 자들이 각광받고 부러움의 대상이 되는 시대가 되었다. 구독자가 많은 유튜버가 큰돈을 벌면서 선망의 대상이 되었고 초등학생들의 장래희망 1순위가 되었다.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무리하게라도 영끌해 아파트를 구매하는 데 20~30대가 혈안이 되었다. 무리한 코인투자로 모든 것을 잃은 청년들이 속출하기도 하였다. 이런 사회적 환경에서 비트코인이 연일 최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는 뉴스는 비상식의 상식화를 가속시킬 수 있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비트코인이 최고가를 갱신할수록 성실한 노력으로 번 돈의 가치는 하락한다. 비트코인의
기술주가 견인하는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최근 신고가를 이어가던 미국 증시 중심에는 엔비디아와 AI 관련 기술주의 힘이 컸다. 전통적인 빅테크 기업이었던 애플과 구글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는 사이 엔비디아(3위)는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며 애플(2위)의 시가총액에 근접하게 됐다. 그런 엔비디아가 최근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며 변동성을 키우고 있다. 미국 증시도 상승 추세는 유지하고 있지만, 종목별로 차별화된 장세가 심해지고 있다. 특히, 기술주와 비기술주 간의 상대적인 가격 차이가 크게 커지고 있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반도체 지수에 편입된 기술주가 S&P500 지수보다 역사적인 고평가 영역에 이르고 있다. 특정 섹터와 기업에 편중된 주가 상승은 전체 미국 증시의 건전한 상승 흐름이 지속될 지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게 한다. 지난해 11월 FOMC 이후로 이어진 산타랠리와 연초 미국 증시의 랠리는 큰 조정 없이 지속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어느 시점부터 건전한 주가 조정 구간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주기적 자산배분 - 인플레이션 금리사이클 연준의 기준금리 위치와 방향을 나타내는 코스톨라니 달걀 모형을 참고해 현시점에서 주기적
요즘 한창 덤핑 치과들의 불법광고를 때려잡느라 젊고 에너지 넘치는 치과의사들이 고생이 많다. 카카오톡에 불법광고를 신고하는 오픈단톡방이 있어 들어가서 분위기 파악 중인데, 기세가 대단하고 실제로 어느 정도 성과로 이어지는 듯 하다.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열심히 하는데 언론에 불특정돼서 성난 군중으로만 묘사되고 마는 건 아깝다. 이렇게 고생하는데, 정작 어디 회의나 정책을 논의하는 중요한 자리에서는 대화 파트너 자리가 아닌 객석에 있게 될까봐 아깝다. 청년 치과의사를 위한 자리가 있는가. 치협, 서울지부 등 치과의사단체, 지역 모임, 학회 등은 구조적인 한계 때문에 ‘진짜 청년을 위한 자리’를 만들기 어렵다. 그런 단체들에는 기본적으로 수십년에 걸쳐 활동해온 이미 나이 많은 선배들이 수두룩하게 포진해 있다. 정말 반골기질이 강하거나 전투력 넘치는 젊은 치과의사들은 애초에 그런 모임을 거부한다. 사회 참여를 통해 세상을 바꾼다고 믿는 정도의 온건한 성향의 사람이나, 대선배의 자녀인 2세 치과의사, 학연이나 지연으로 억지로 끌려와준 온순한 사람들이 ‘젊은 치과의사’의 포지션을 담당한다. 그들 중에 그나마 패기 넘치던 이들조
국민 판다 푸바오가 지난 3일 마지막 출근을 한다는 소식에 새벽 3시부터 줄을 서고, 오픈런까지는 아니더라도 짧은 5분의 만남을 위해 4시간 넘게 기다리며 아쉬움에 펑펑 울었다는 팬이 많았다. 물론 푸바오가 떠나는 것이 이 정도로 슬픈 일이냐며 이해가 안 간다는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지만, 국민 판다 푸바오는 ‘행복을 주는 보물’이라는 이름처럼 지금까지 1,155일 동안 온 국민에게 행복을 주었던 존재였다. 판다 푸바오는 2016년 중국 시진핑 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한국 출생 1호’로 태어났다. 푸바오가 사육사의 팔짱을 끼고 데이트하는 짧은 영상은 조회 수 2,200만회를 넘었고, 연예인 사진을 찍는 ‘홈마’까지 따라붙는 이례적인 팬덤 현상을 낳았다.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동물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는 다른 판다와 짝짓기를 위해 만 4세가 되기 전에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때문에 푸바오는 사전 적응훈련을 포함한 검역 준비를 한 뒤 4월 3일 중국 쓰촨성의 ‘자이언트 판다 보전연구센터’로 옮겨져 생활하
필자가 장애인치과학을 처음 접한 시기는 본과 4학년 때였다. 당시에는 단순히 교과과정의 한 부분이라고만 생각했고, 봉사에 대한 생각도 거의 없었던 학생이었다. 국시 준비 중, 공중보건의 복무와 수련의 과정 선택의 기로에서 선배님의 조언을 통해 수련 과정을 택했고, 아이들을 좋아해 소아치과를 선택하게 되었다. 여기서 지금의 필자를 봉사의 길로 이끌어주신 이긍호 교수님을 뵙게 되었다. 교수님께서는 우리나라에 장애인치과학을 처음 도입하시고 은퇴 이후에도 장애인 진료에 헌신하신 분이다. 인턴 때, 시설에서 지내는 무연고 장애인들의 구강보건 실태조사를 위해 2년차 선배님 한 분과 포터블 석션과 스케일링 기계를 가지고 방문하게 된 일이 있었다. 봉사 개념으로 나간 것은 아니었지만, 그곳에서 본 장애인들의 구강 상태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고, 무엇보다도 그 시간 이후에 ‘그들이 다시 치과의사를 볼 기회가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때 마음 속으로 ‘언젠가 기회가 된다면 봉사활동을 이어 가야겠다’라는 다짐을 하게 된 것 같다. 그래서 공중보건의 시절에는 지역 동문 선배님들이 이어오신 자리에 참여해 보기도 했다. 그 후 여기저기 페이닥터를 오래 하면서 개원이 늦어져 봉사
Herodes Theater 2024 / Greece DJI Mavic 3 | 24㎜ | F3.5 | 1sec | ISO-100 / http://instagram.com/hansol_foto 로마의 건축물들이 기원후 0~100년 정도에 생겨서 정말 오래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리스의 파르테논 신전은 무려 기원전 400년에 지어졌다. 오른쪽 뒤에 보이는 파르테논 신전, 왼쪽 뒤에 보이는 아테나 니케의 신전과 프로필라이아는 아크로폴리스의 웅장한 느낌을 더 멋지게 보여 주었다. 가장 앞에 보이는 건물은 ‘헤로데스 아티쿠스 극장’이다. 실제로 이곳에서는 현재도 공연이 열리고 있다. 오한솔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졸업 서울좋은치과병원 원장 [주요활동] 니콘이미징코리아 공식 지원작가 CLUB:N 앰배서더 제24회 대한항공 여행사진 공모전 금상 National Geographic Traveler 한국판 촬영 2018 개인전 ‘COSMOPOLITAN’ Gallery NAMIB 2020 개인전 ‘COMPLEX-ITY’ 갤러리탐 탐앤탐스블랙 청담
최근 실손보험과 관련된 ‘도덕적 해이(moral hazard)’ 문제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얼마 전 본지에서도 병원과 환자가 공모해 보험금을 편취한 혐의가 있는 의료기관에 대해 공단, 경찰청, 금융감독원이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다는 기사를 다룬 바 있다. 하지만 이러한 보험사기 사건이 새롭지는 않다. 2001년 실손보험이 도입된 이후 이러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Moral hazard는 ‘본인부담금’이라는 ‘도덕적 안전장치’의 부재로 발생한다. 현행 국민건강보험에서 대부분 경증 질환의 본인부담금은 30%인데, 실손보험이 있는 경우에는 실질적으로 본인부담금이 이보다 훨씬 낮거나 거의 무료다. 따라서 보험료만 내고 이용을 안 하면 손해라는 소위 ‘본전 생각’으로 병원에 불필요한 방문을 하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한 사람이 특별한 외상이나 질환이 없는데도 수년간 570차례의 도수치료를 받고 1억4,000여만원을 청구한 일이 기사화되기도 했다. 다행인지는 모르겠으나 치과의 경우는 이러한 실손보험의 영역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다. 실손보험에서 치과 급여진료비의 본인부담금은 보장하지만, 치과 비급여진료는 보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신 치과 비급
2월 한 달 동안 치과계의 최일선이자 근간인 각 분회(구회) 정기총회가 치열하게 열렸다. 이 때는 2023년 회계연도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4년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는 가장 중요한 시기로, 분회(구회) 총회는 소속 지부 대의원총회에 상정할 총회 안건을 토론하는 등 일선 회원들의 의견을 가장 가까이서 듣는 자리이기도 하다. 올해도 어김없이 회원과 직접 만나는 분회(구회)의 고민은 미가입 치과의 증가다. 분회(구회)에서 신규 개원은 있지만, 입회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시피 하고, 따라서 회비납부율도 줄어 회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분회(구회) 재정이 어려워지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다. 분회(구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분회(구회) 회원 모두 참여의 장을 만들고 회원 관심을 유도해 회비납부율을 올리는 선순환에 들어야 하지만, 회원들이 모일 수 있는 전통적인 활동마저 축소해야 하는 재정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분회(구회) 집행부 구성 자체도 위태로운 수준이다. 차기 회장이 없거나 임원 숫자를 채울 수 없어 집행부 구성 자체가 안되는 분회(구회)도 많다고 한다. 이처럼 구회(분회)는 풍전등화의 위기인데 치협은 아주 예외적인 경우로 한하긴 했지만, 협회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