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웰임플란트(이하 위드웰)가 오는 27일 서울대치과병원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임플란트 보철 시스템 ‘EZ Crown’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위드웰에 따르면 탈부착이 가능한 ‘EZ Crown’은 임플란트의 유지관리에 특화된 제품이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물론이고 △침하발생 최소화 △치주조직 보호 △보철물의 우수한 심미성 △나사풀림 최소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위드웰 관계자는 “‘EZ Cro wn’은 임플란트 관리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손쉬운 임플란트 탈부착이 가능하다”며 “탈부착은 손쉽게 이뤄지지만, 좌우측방을 비롯한 다양한 저작력에도 흔들림 없는 안정성을 자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EZ Crown’은 픽스처라벨에서 체결되는 Cement retain ed, Screw retained, SCRP 등의 기타 시스템과 달리 치은부에서 체결이 이뤄져 스크루 홀이 없는 상태에서도 시멘트 제거가 용이하고 나사풀림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타 시스템 대비 심미성이 뛰어나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허중보 교수(부산치대)가 연자로 나서, ‘EZ Crown’에 대한 3년간의 임상 결과를 소개한다. 다뤄질 주제는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재무위원회가 지난 11일 개최됐다. 이날 위원회는 2017년 귀속 사업장현황신고 관련, 서울지방국세청 간담회를 겸해 진행, 치과 개원가의 다양한 목소리를 전달했다. 위원들은 “치과의 경우 임플란트, 틀니 등이 급여화 되면서 수입 중 급여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고, 원가보전율은 더 낮아지고 있다”면서 “소액도 카드로 결제하는 것이 일반화된 상황도 반영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세율을 정함에 있어 국세청과 꾸준한 협의가 필요하다는 조언에 따라 치협과 국세청이 적극 나설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는 데 의견이 모아졌다. 서울지부 기세호 부회장은 “경비인정 범위를 넓히고, 개원가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필요가 있다”면서 “회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 도움이 될 수 있는 세무정보를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진 재무위원회에서는 서울지부 회계자료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의원총회에서 꾸준히 지적되는 모호한 용어의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부터 서울지부, 치과신문, SIDEX 예·결산 구조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서울지부 조정근 재무이사는 “예결산위원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서울시치과기공사회(회장 송현기·이하 서치기)가 지난 13일 세종호텔에서 ‘제53차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철후 의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대의원총회는 서치기 28대 집행부의 지난 사업을 돌아보고, 2018년 한 해를 계획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대의원총회의 핵심쟁점은 학술대회 잉여금의 일반재정 전환이었다. 현재 서치기 일반재정은 매우 열악한 상황이다. 감사단의 감사보고서에서도 이 같은 위기감은 표출됐다. 서치기 28대 집행부는 2018년도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학술대회 잉여금의 일반재정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에서 △학술대회 잉여금을 5,000만원 수준으로 유지하고, 그 이상의 수익금을 일반재정으로 돌리는 안 △학술대회 잉여금의 10%만을 적립하고 나머지 수익금을 일반재정으로 돌리는 안 △학술대회 잉여금의 20%만을 적립하고 나머지 수익금을 일반재정으로 돌리는 안 등 총 3개의 집행부 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서치기 대의원들은 집행부의 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매년 일반재정이 악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제시된 3개의 안 중 어느 것이든 집행부에 힘을 실어주자는 의견도 제시됐지만, 2018년 1년에 한해 학술대회 잉여금으로 부족한 일반재정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승택·이하 심평원)이 치료재료 보험등재에 대한 정보를 담은 ‘치료재료 건강보험 가이드맵(이하 가이드맵)’ 초판을 발간했다. 현재 건강보험 치료재료는 2만4,689개로 급여품목(‘18.1월 기준)이 고시돼 있다. 심평원 측은 “그간 4대 중증질환 보장성강화, 환자안전 및 감염예방을 위한 보상정책 추진 등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돼 왔다”며 “또한 로봇기술, 3D 프린팅 의료산업 등 4차 산업혁명시대를 주도하는 신개념의 융합기술 의료기기 등장은 치료재료의 관리와 보험등재의 다양하고 복잡함을 예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심평원은 치료재료의 건강보험 등재목록(코드, 품명, 상한금액 등)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과 안내의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어 이번 가이드맵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는 것. 가이드맵의 주요 내용은 △치료재료 건강보험 등재에 대한 방법과 절차 △치료재료 분류·품목군에 대한 해설과 행위·기준에 대한 통합정보 △치료재료관련 법령 및 규정 등이다. 가이드맵은 치료재료 보험등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참고자료로만 활용 가능하고, 22일(오늘)부터 심평원 홈페이지(ww.hira.or. kr>의료정보>간행물>e-book)를 통해 확
위 임상원고는 인터넷 치과신문 E-BOOK에서 보다 자세히 보실 수 있습니다. - 편집국
대한치과의사협회(이하 치협) 김철수 집행부가 지난 15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최우선 과제로 천명했다. 치협 김철수 회장은 “집행부 출범 이후 8개월 여 개원가 구인난 해결을 위해 최대한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 치위생(학)과 입학정원 160명 증원을 이뤄냈고, 현재는 복지부에 ‘민관합동 치과인력지원 기구’ 설치를 요청해 올해 협의체가 구성되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남북하나재단이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취업지원센터와 치과의료기관을 연계하는 사업을 통일부의 협조 하에 추진 중이며, 대한치과위생사협회와 4만명에 이르는 유휴인력을 대상으로 한 공동 재취업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지난 선거 공약사업이기도 한 ‘선 취업, 후 간호조무사 자격증 취득 지원사업’도 희망 지부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에 간호조무사 업무 범위 확대를 위한 법제화 노력과 ‘치과전문간호조무사 교육기관 인증위원회’를 신설할 방침이다. 개원가의 수익증대를 위해 치과건강보험 확대에 주력할 뜻을 밝힌 김철수 회장은 “문재인 케어가 공공의료 확대와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기조이기 때문에 치과계도 진단
정부가 의료분야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이하 국민권익위)는 이번달 15일부터 오는 4월 15일까지 3개월간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등 의료분야 부패 및 공익침해에 대한 집중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국민권익위는 과잉진료나 속칭 ‘나이롱환자’ 등 의료분야 부패가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뿐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의 건정성을 저해하는 등 부정적 영향이 심각하다고 판단, 집중신고기간 운영을 통해 각종 부패행위를 적발하고 제도를 개선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고대상은 사무장병원, 보험사기, 의약품 리베이트 등 의료분야 부패·공익침해행위로 방문·우편, 인터넷(국민권익위/국민신문고) 등을 통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전국 어디서나 국번 없이 국민콜(110) 또는 부패·공익신고전화(1398)를 통한 신고상담도 가능하다. 접수된 신고는 국민권익위의 사실 확인 후 경찰청, 보건복지부, 지자체,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수사·감독기관에 수사의뢰(이첩)하는 등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처리된다. 국민권익위는 신고접수 단계부터 철저한 비밀보호와 신분보장, 불이익 사전예방, 신변보호를 통해 신고자가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보
영유아 및 임산부 전용 구강건강관리 스마트폰 앱 ‘맘스투스(Mom’s Tooth)’가 출시됐다. 대한구강보건협회(회장 정문환·이하 구보협)는 보건복지부 ‘2017년 구강건강관리 민간경상보조사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부터 영유아 및 임산부용 구강보건교육자료 개발에 나서, 12월 중순경 AR(증강현실) 구강건강관리 앱 ‘맘스투스’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맘스투스는 ‘엄마(Mom’s)’와 ‘치아(Tooth)’의 합성어로, ‘블루투스(Bluetooth)’와 어감이 비슷해 휴대기기로 구강건강관리 정보를 교환하고자 하는 의미를 담아냈다. 앱을 실행하면, 천사의 모습을 한 ‘새이(새로난 이)’와 악마로 묘사되는 캐릭터 ‘까미(까만 이)’가 등장한다. 사용자는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알아보는 증강현실 게임 ‘치카치카 잡기놀이’와 △음식목록 △애니메이션 교육자료 △OX퀴즈를 통해 올바른 구강건강관리 지식과 방법을 스스로 터득할 수 있다. 콘텐츠 개발에 대한소아치과학회, 대한치주과학회, 대한예방치과학회, 대한심미치과학회, 한국치위생학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서울특별시간호조무사회가 공동 참여해 더욱 알찬 내용들로 구성했으며, 해당 앱은 전국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도 교육
병원, 은행, 커피숍, 헤어숍 등을 방문하면 대기시간이 종종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 필자는 휴대폰이나 잡지 등을 보기 보단, 그곳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말과 행동에 집중하곤 합니다. 필자 역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에 종사해서인지 이들이 다른 사람들을 응대할 때의 모습이 궁금해서 자신도 모르게 집중하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니폼을 입고 있는 경우 더 유심히 지켜보게 됩니다. 보다 보면, 같은 옷을 입고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 그들이 똑같이 믿음직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 좀 더 어리숙해 보이는 사람이 있고, 능숙해 보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는 경력의 차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꼭 경력 차이 때문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같은 공간에서 같은 옷을 입고, 비슷한 업무를 하고 있는데 왜 이런 생각이 드는 걸까요? 분명 입사 시엔 일처리 순서 등을 똑같이 배우고 업무에 투입이 되었을 텐데 말이죠.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이 있으신가요? 필자는 피부과나 마사지 숍을 가면 데스크에 가서 꼭 꼼꼼하고 성실한 분으로 배정해 달라고 여러 번 부탁을 하는 편입니다. 성격이 예민해서인지 같은 관리를 받는 경우 전과 다르면 금방 알아차리게 됩니다. 비용을 지불하고 관리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이하 KAOMI·회장 여환호)가 오는 3월 10일과 11일 양일간 더케이호텔에서 제25회 2018년 춘계종합국제학술대회, iAO 2018(조직위원장 김정혜)을 개최한다. 임플란트 국제학술대회를 표방하고, 올해로 3번째 진행되는 iAO 2018은 Ossteology Foundation(이하 OF) 측과 협력해 유명 연자들이 대거 방한해 최신 임플란트 지견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AOMI는 지난 16일 학회 사무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iAO 2018 학술 프로그램 등 준비사항에 대해 브리핑했다. 여환호 회장은 “OF와 조인트 미팅을 하는 경우는 대부분 내셔널 심포지엄으로 진행되는데, 이번 iAO 2018에서는 KAOMI와 단독으로 진행해 우리학회로서는 자부심이 더욱 크다”며 “KAOMI는 이번을 계기로 지속성장이 가능한 임플란트학 분야의 국제적인 허브로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KAOMI는 OF 측과 MOU를 맺고 2년여 준비 기간동안 매월 부서별, 혹은 전체 조직위원회 회의를 통해 학술대회 개최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완료한 상태다. 특히 iAO 2018이 국제학술대회로 진행되는 만큼 KAOMI는
디오(대표 김진철·김진백)가 디오나비 홈페이지(www.dionavi.co.kr)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비스하고 있는 동영상 임상강연 콘텐츠 ‘디오TV 시즌2’가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손현락 원장(웰컴치과)의 첫 방송에 이어 두 번째 연자로 나선 강재석 원장(예닮치과병원)이 인기몰이의 주인공이다. 강재석 원장은 △디지털로 만들어가는 치과 △디지털 임플란트의 시작 △디오나비 임상케이스 소개 등을 주제로 3회 연속 강연을 진행했다. 첫 방송 ‘디지털로 만들어가는 치과’에서는 다양한 치과 관련 디지털 장비들과 생소한 용어, 구강스캐너부터 CAD/CAM 장비 그리고 3D프린터까지 장비들을 비교해 보고 차근차근 알아보는 기회를 가졌다. 이어진 두 번째 방송은 ‘디지털 임플란트의 시작’이라는 주제로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의 기본 개념과 전반적인 진행 프로세스 그리고 실제 임상 적용까지 빠짐없이 선보였다. 마지막 방송에서는 ‘디오나비 임상케이스 소개’를 주제로 디지털 임플란트 디오나비의 다양한 수술 케이스를 비롯해 디오나비로 해결하는 당일 임시 보철과 전치부 당일수술 및 사이너스, 무치악 환자 수술까지 실제 임상케이스들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고 디오
조선대학교치과병원(원장 김수관·이하 조선대치과병원)이 지난 11일 다산실에서 제3회 4차 산업혁명 강좌를 개최했다. 교직원을 대상으로 한 이번 강좌는 황중환 교수(조선대 만화애니메이션학과)가 연자로 나서 ‘4차 산업혁명과 콘텐츠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선보였다. 황 교수는 “인공지능과 로봇을 중심으로 한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려면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이 더해진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창작이 중요하다. 이에 본인만의 문화적 카테고리 및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구축·향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수관 원장은 “사람 중심의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보편적인 상업콘텐츠와 더불어 개별 취향에 맞는 니치콘텐츠에 중점을 둬야 한다”며 “이번 강좌가 앞으로 무엇이 우리를 성장시킬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도록 하는 좋은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
대한치과위생학회(회장 송경희)와 한국치위생과학회(회장 한양금)가 오는 3월 공동 학술지 발간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관계자는 “양 학회는 회원 역량과 치과위생사가 나아가야 할 과제 및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치과위생사의 질적 향상과 치위생학의 학문적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공동 학술지 발행은 치과위생사의 학문적 전문성 확립을 위한 연구를 초월해 치과계와 범 보건의료계의 연구를 포괄하고, 융합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이번 공동학술지 발간에 대해 “이번 사업은 치위생계에 또 하나의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삼고 있어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전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
요즘 사회 전반에 걸쳐 다양한 변화가 일고 있다. 심지어 어떤 분야에서는 너무 빨리 변해 사회문제가 되기도 한다. 가상화폐 열기는 사회가 잠시 걸리는 일종의 감기 같은 현상이다. 동급생을 왕따시켜 투신으로 내몬 초등학생이 법원에 송치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한 것은 교실이 붕괴되었음을 보여준다. 육아·가사하는 ‘집돌이’ 남성이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 17만명이 된 것도 고령화에 여성고용이 증가하고 사회인식이 변하면서 집안일만 하는 여성이 지속적으로 감소한 이유이다. 체감하는 변화는 빠르지만 이는 사회학에서 말하는 고도 성장사회(개발도상국)에서 저성장 성숙한 사회(선진국)로 변해가는 한 과정일 뿐이다. 선진국은 저성장 복지형 사회로 북유럽형 사회이다. 특히 10% 정도의 고도성장을 경험한 사회가 2~3%의 저성장 사회가 되었을 때 체감하는 상실감은 증가한다. 지금 우리사회가 여기에 해당된다. 2~3% 성장이라는 것은 풍요의 후퇴로 다가온다. 체감경기는 점점 나빠지고 자신의 경제적 지출능력이 감소됨을 경험한다. 이는 복지비용 증가에 따른 실질 소득의 감소 때문이다. 이런 상황은 대박을 꿈꾸는 이들에게는 힘든 현실이고, 차분히 자신의 일만을 하는 사람에게는 안전한 구
골프장의 그늘집이 사라지고 있다. 예쁘게 잘 만들어 놓고, 서빙하는 직원이 한 두 명 있었다. 골프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늘집을 이용한 기억이 있을 것이다. 더운 여름날 들어가서 시원한 음료를 마시면 오아시스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가까운 친구들과 라운딩할 때면 선술집 같다는 생각도 들었던 곳이다. 골프장 측의 얘기로는 수입보다는 인건비 등 유지비 때문에 적자를 감당할 수가 없어 그늘집을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아쉽지만 그늘집은 추억만 남기고 사라지고 있다. 2018년의 화두는 단연 인건비 상승, 즉 최저임금의 역습이다. 일자리가 없어지고, 생활물가마저 들썩인다. 인건비의 부담으로 일부 마트나 영세사업자들은 직원 감축을 큰 줄기로, 무인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곳이 하나둘 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이 최저임금의 역습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지만, 무인화 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으로 가는 길목이기도 하다. 이처럼 세상이 급속도로 변하고 있다. 인정 때문에 머뭇거렸던 인건비 줄이기가 최저임금 급상승이라는 부메랑이 된 것은 아닐까? 울고 싶은데 뺨을 때린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조심스럽게 해 본다. 얼마 전 일본에서 보았던 키오스크가 생각났다. 식당에서 주문을 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