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악안면(턱얼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차인호·이하 악성학회)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4일까지 롯데부여리조트에서 2015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원광대학교치과대학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주관해 열리는 것으로, 원광대치과병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권경환 교수가 대회장을 맡아 성공적인 학술대회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권경환 대회장은 “지난 2005년도에 이어 10년 만에 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이 다시 대회를 주관하게 됐다”며 “아무쪼록 올해 학술대회는 악성학회의 발전을 실감할 수 있도록 확실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경환 대회장에 따르면 올해 악성학회 학술대회는 ‘Pre- paration for next 10 years’를 대주제로 선정, 향후 10년을 준비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악성학회 학술대회는 4개의 교육 강연, 2개의 초청 강연, 1개의 특별 강연 및 기념강연 그리고 4개 분야의 심포지엄 등으로 이뤄진다. 권 대회장은 “심포지엄에서는 조직공학 및 임플란트의 미래를 가늠해 볼 수 있고, 디지털 기술을 이용한 최신 술기 그리고 드라마틱한 다양한 임상증례를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년 만에 학술대회를 주관하게 된 원광치대 구강악안면외과학교실은 타 대학 교실이 주관한 학술대회와 차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권경환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타 대회와 비교해 몇 가지 특화된 차별점이 있다”고 밝혔다.
첫째는 연구 및 임상결과를 발표하고 답습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미래를 준비하는 화두가 될 수 있는 주제와 토픽으로 구성됐다는 것. 권 대회장은 “이번 학술대회는 새로운 개념과 아이디어를 정립하고 새로운 분야에 대한 비전을 인식함으로써 우리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둘째는 치과계의 새로운 글로벌 리더 그룹의 탄생을 예고한다는 점. 그는 “지금까지 치과계가 미국에 의해 주도돼 왔지만, 미래는 아시아와 유럽이 미국에 버금가는 치과의료 강국으로 급부상 할 것”이라며 “이번 학술대회는 일본, 중국, 대만, 필리핀 등 아시아국가의 연자들을 중심으로 구성됐고, 이를 통해 아시아권 국가들의 치의학 데이터와 술기가 미국에 뒤쳐지지 않는다는 것을 증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 번째 차별점은 ‘Keynote Speaker’의 도입과 활성화다. Keynote Speaker는 총 9개 분야의 구연발표에 나서게 되는데, 이는 새로운 인재들의 등용문이 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게 권 대회장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학술대회는 부여에 소재한 리조트에서 진행되는 만큼 회원뿐 아니라 가족들이 함께 즐거운 한 때를 보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권경환 대회장은 “학술대회가 열리는 부여 리조트 근처에는 백제 역사 문화관, 백제 국립 박물관, 백제 역사 재현단지, 서동요 테마파크 등 다양한 유적지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다”며 “아무쪼록 회원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해 학술활동은 물론 여가를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