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YESDEX 2016은 영남권 5개 지부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지난 2012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의 5회 대회까지, 모든 지부가 한 번씩 주관지부의 역할을 경험하게 됐다. 이는 또 다른 시작을 의미하며, 그간의 개최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전시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활짝 열어두는 계기가 됐다.
실제로 올해 YESDEX는 영남권을 넘어, 지방을 대표하는 치과기자재전시회로 자리매김했음을 확인시켜줬다. YESDEX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YESDEX 2016에는 치과의사 4,200여명과 외국인 500여명, 현장등록 130여명 등이 등록했고, 치과인 가족을 포함해 이틀간 벡스코를 찾은 실질 참관객은 1만여명에 달했다.
YESDEX조직위원회 역시 멀리 부산까지 찾은 참관객들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맞이했다. 먼저 다양한 시도가 즐비한 학술강연은 조직위원회의 고심이 엿보였다. △1:1 현미경 엔도 핸즈온 △라이브 보철 △유수 해외연자 초청강연 등 다양한 학술프로그램을 포진시켰다.
YESDEX조직위원회 최영진 학술본부장은 “과감한 시설 투자를 통해 신청자 전원이 현미경 핸즈온을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라이브 보철은 그간의 라이브 서저리와는 차별된 내용으로 YESDEX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였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치과가족들이 함께할 수 있는 △대입 트렌드 △골프 △자유여행 등 다양한 교양 강좌를 마련, 보다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종합학술대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기자재전시회는 450여개의 부스 규모로 치러졌다. 출품업체에서는 현장 데모와 간단한 핸즈온 코스를 마련하는가 하면, 마술쇼와 다트, 포토존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을 활용, 참관객을 사로잡았다. 또한 캐드캠과 유니트체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등 최근 출시된 최신 경향의 치과기자재를 공개하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YESDEX조직위원회는 출품업체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 소규모 및 중소 출품업체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대형 출품업체를 양 사이드에 배치했으며, 행사장 내 스탬프 투어, 경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참관객의 발길을 유도했다. 또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상품권 배포를 통해 출품업체의 수익 창출에 기여하는가 하면, 주차권과 식권을 제공해 출품업체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축제의 장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 각종 부대행사도 성황리에 개최됐다. 개최 첫 날인 12일 오후 펼쳐진 ‘YES NIGHT, DEX PARTY’에는 코요태와 장미여관 등 유명 가수를 초청해 흥을 돋았다. 참관객들의 호응도 매우 높아, 마련된 1,000여석의 자리를 가득 메우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치과인 가족을 대상으로 한 여행 프로그램도 큰 성황을 이뤘다. 토요일과 일요일 각기 다른 코스로 구성된 부산 관광 프로그램은 예년의 두 배에 달하는 신청자가 몰려, 토요일 버스 1대, 일요일 버스 3대가 가동되기도 했다.
주관지부인 경남치과의사회 박영민 회장은 “영남권 5개 지부의 도움으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다. 그간 쌓인 개최 노하우를 바탕으로, 불편은 최소화하면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YESDEX의 모습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Interview_YESDEX 조직위원회]
Q. 준비과정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Q. 토요일에도 학술강연장이 가득 찼었는데… Q. 홍보방식에서도 차별화를 둔 것으로 알고 있다. Q. 보완하거나 개선해야 할 사항을 꼽는다면? Q. YESDEX 2017의 준비과정은?
전영선 기자 ys@sda.or.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