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PDF 바로가기

인문학적 소양 통한 치과계 인재 양성

URL복사

다음달 9~11일 신흥 연송장학캠프, 경희치대 주관으로

신흥이 주최하는 ‘제2회 연송장학캠프’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신흥양지연수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2회를 맞은 연송장학캠프는 신흥이 지난 1999년부터 전국 11개 치과대학 및 치의학대학원에 지원해온 연송장학금의 연장선에서 진행되는 행사로, 단발성이 아니라 대한민국 치과계를 이끌어나갈 우수 인재들을 후원하고자 지난해 첫 발을 내디뎠다. 특히 캠프를 통해 참가 학생들에게 정기적인 교류의 장을 제공하고, 나아가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도록 기획됐다.

 

연송장학캠프는 신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주관을 맡은 대학의 자율성과 주체성을 최대한 담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서울치대에 이어 올해는 경희치대가 행사를 주관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담당하게 될 경희치대 권긍록 부학장과 배아란 교수는 주관 대학의 자율성을 십분 살펴, 이번 연송장학캠프를 ‘인문학적 소양’에 포커스를 둔다는 계획이다.

 

권긍록 부학장은 “치의학과 관련된 전공지식 및 경험은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면서, 그리고 사회에 나가서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지만 인문학, 윤리학, 역사학적 소양을 함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다”며 “큰 잠재력을 지닌 연송장학캠프 참가자들이 전공지식 뿐 아니라 철학과 윤리, 역사 등 인문학적 소양을 함께 갖춰 보다 경쟁력 있는 차세대 치과계 리더로 성장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2박 3일간 진행되는 캠프 동안 △박영국 교수(경희치대)의 ‘이야기 치의학’ △정지호 교수(경희대 사학과)의 ‘역사에게 삶의 길을 묻다’ △전중환 교수(경희대 진화심리학과)의 ‘행복의 쳇바퀴 : 왜 행복은 일시적인가’ 등 치의학은 물론이고 역사와 인문학을 아우르는 강연들이 예정돼 있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의 친목을 도모할 수 있는 만찬과 공연, 레크리에이션 등에도 충분한 시간을 할애할 계획이다.

 

배아란 교수는 “지난해 서울치대에 이어 두 번째로 경희치대가 주관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연송장학캠프가 치과계에 가지는 의미와 영향을 잘 알고 있기에 연송장학캠프의 주관을 맡게 된 것이 학교 차원에서는 물론이고, 개인적으로도 영광스럽다. 큰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가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권긍록 부학장은 “연송장학캠프가 치과계에 주는 교훈과 가치를 잘 이어나가고, 보다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며 “주관을 맡은 경희치대와 주최 측인 신흥, 그리고 미래 치과계를 책임질 캠프 참가 학생들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


오피니언

더보기


배너

심리학 이야기

더보기
맞는 말이라도 항상 옳은 것만은 아니다
살다보면 맞는 말인데 옳다고 하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있다. ‘맞다·틀리다’는 참과 거짓을 나누는 명제로 객관적인 관점이고, ‘옳다·그르다’는 주관적 관점이기 때문이다. 객관적으로는 맞는 것이지만 주관적으로는 옳다고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가 있는 것이다. 옳고 그름에 대한 인식은 선거에서 보였듯이 개인에 따라 차이가 크다. 반대로 옳다고 하는 말이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신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시어머니 잔소리나 혹은 직장 상사나 선생님, 선배 혹은 부모가 될 수도 있다. 얼마 전 전공의대표가 대학 수련 병원 시스템을 이야기하면서 “의대 교수는 착취사슬 관리자, 병원은 문제 당사자”라고 표현하였다. 객관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대학병원 현 상태를 명쾌하게 한마디로 정의한 깔끔한 표현이었다. 다만 모두가 알고 있지만 차마 입 밖으로 낼 수 없었던 사실로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표현을 보면서 뭔가 마음이 불편함을 느꼈다. 수련의가 지도교수들을 착취의 관리자라고 표현한 것을 보면서 내내 마음이 편하지 않았다. 도제식 교육이 남아있는 몇 안 되는 직업 중 하나가 의료계인데 이런 도제식 교육적 개념을 송두리째 부정당하는 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기술자는 교과서에

재테크

더보기

미국증시 조정과 연준의 첫 번째 금리인하

조정받기 시작한 미국증시 3월말에 고점을 만든 미국증시는 4월 1일부터 3주 연속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50일 이평선을 하회하며 하루도 반등 못하고 매일 하락해서 미국주식 투자자들의 근심이 높아졌다. 다행히 이번 주는 20주 이평선 부근에서 반등에 성공해 한숨을 돌리는 모습이다. 지난 3월 14일에 기고한 칼럼에서 첫 번째 금리인하 시점이 6월이라 가정했을 때 4월 전후 주식시장 조정 가능성에 대해 미리 다뤄봤다. 기준금리 사이클 상으로 첫 번째 금리인하 전후에 미국 주식시장의 조정 및 횡보구간이 나오게 되는데, 마침 3월 FOMC를 앞두고 그동안 강세장을 이끌어왔던 AI 대표 주식 엔비디아가 주당 $1,000을 앞둔 상황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당시 S&P500 공포탐욕 지수도 극도의 탐욕에서 벗어나서 추세를 벗어나 점차적으로 하락하고 있었기 때문에 시장의 단기 고점 가능성에 대해서 2주 전에 유튜브 영상을 통해 추가로 분석한 적이 있다. 필자는 대중의 심리 지표를 활용해 시장의 변곡점의 경로를 예상하는데, 공포탐욕 지수의 추세와 put-call 옵션 비율, 기관투자자들의 매수-매도, 거래량, 차트 분석 등 다양한 변수를 종합해 금리 사이클과 비교


보험칼럼

더보기

알아두면 힘이 되는 요양급여비 심사제도_④현지조사

건강보험에서의 현지조사는 요양기관이 지급받은 요양급여비용 등에 대해 세부진료내역을 근거로 사실관계 및 적법 여부를 확인·조사하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조사 결과에 따라 부당이득이 확인된다면 이에 대해 환수와 행정처분이 이뤄지게 된다. 이러한 현지조사와 유사한 업무로 심평원 주관으로 이뤄지는 방문심사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이 되는 현지확인이 있는데, 실제 조사를 받는 입장에서는 조사 자체의 부담감 때문에 모두 다 똑같은 현지조사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실시 주관에 따라 내용 및 절차, 조치사항이 다르기 때문에 해당 조사가 현지조사인지 현지확인인지, 혹은 방문심사인지를 먼저 정확히 파악한 후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한다. 건강보험공단의 현지확인은 통상적으로 요양기관 직원의 내부 고발이 있거나 급여 사후관리 과정에서 의심되는 사례가 있을 때 수진자 조회 및 진료기록부와 같은 관련 서류 제출 요구 등의 절차를 거친 후에 이뤄진다. 그 외에도 거짓·부당청구의 개연성이 높은 요양기관의 경우에는 별도의 서류 제출 요구 없이 바로 현지확인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리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방문심사는 심사과정에서 부당청구가 의심되거나, 지표연동자율개선제 미개선기관 중 부당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