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2년 치과의사 국가시험부터 전면 도입될 실기시험의 윤곽이 그려지고 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원장 김창휘·이하 국시원)은 지난해 말 치과의사 국가시험의 실기시험 22개 평가항목에 대한 평가목표 및 관련 역량, 핵심 평가요소 등을 개발·공지한 것에 이어 올해 상반기 결과평가 문항의 장비와 규격 등을 안내하며 뚜렷한 윤곽을 잡아가는 모습이다.
실기시험은 문진, 구내검사, 구외검사, 영상검사, 치료계획 수립, 예방치료 등의 과정평가(‘가’형)와 보존수복치료, 근관치료, 보철치료 등의 결과평가(‘나’형) 문항으로 구성된다.
과정평가는 9개 평가 영역에서 1개 또는 2개 이상의 영역이 복합적으로 구성돼 진료수행 및 임상수기 능력을 측정한다. 결과평가는 Simulator manikin을 활용해 생성한 결과물을 평가한다. 오는 2021년 하반기에 시행될 실기시험의 결과평가 문항 장비는 ‘덴티폼’과 ‘인공치’다.
실기 평가항목은 △환자면담, 병력청취, 진단 및 치료계획 수립 △구강악안면뇌신경 기능검사 △측두하악장애 촉진검사 △치수검사 △치주검사 등 22개이며, 관련 평가목표 및 핵심 평가요소 등은 국시원 홈페이지(
http://www.kuksiwo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시원은 “한국치의학교육평가원에서 발간한 ‘국가적 수준의 치과의사 역량’과 연계해 실기시험의 평가목표를 개발했다”며 “실기시험 평가로 역량을 갖춘 치과의사를 배출함으로써 의료서비스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