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치과의사회(회장 서왕연·이하 마포구회)와 용산구치과의사회(회장 김세진·이하 용산구회), 서대문구치과의사회(회장 이선복·이하 서대문구회) 등 강서북부권 3개 구회가 함께하는 3개구 체육대회가 지난 13일 마포구 용강초등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번 대회는 8회째로, 마포구회 주관으로 개최됐다. 3개구 체육대회의 메인 이벤트는 리그전으로 펼쳐지는 족구, 배구 등 구기 종목으로, 이번 대회는 마포구회가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또한 이번 체육대회에서는 회원 가족 특히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 명랑운동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명랑운동회 종합우승은 체육대회 내내 단합된 모습을 보여준 용산구회가 차지했다.
예선전 이후 진행된 개회식에는 3개 구회장은 물론,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과 서울치과의사신협 정관서 이사장 등 내외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회사에 나선 마포구회 서왕연 회장은 “화창한 봄날에 이렇게 3개 구회 회원과 가족 여러분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인근 구회가 함께 모여 친목을 다지고 서로의 정을 확인하는 자리가 벌써 9번째를 맞았다. 아무쪼록 오늘 만큼은 일상에서 벗어나 즐거운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3개구 체육대회를 축하하기 위해 참석한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치과계는 점차 규제가 강화되고 경영환경은 날로 악화되고 있지만 이러한 어려움은 우리가 힘을 합칠 때 비로소 해결될 수 있다”며 “서울지부는 회원 권익 향상 및 개원환경 개선, 국민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서울지부에 회원 여러분의 전폭적인 지지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체육대회는 구기 종목 외에도 행사에 참여한 회원 가족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어린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레크리에이션, 그리고 명랑운동회 등을 통해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밝은 분위기 속에서 체육대회가 진행됐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