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템임플란트(이하 오스템)가 지난달 28일 서울 마곡지구에서 중앙연구소 신축 기공식을 진행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오스템 임직원을 비롯해 서울 강서구청 및 건설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오스템의 마곡 중앙연구소는 연면적 7만1,003㎡(2만1,516평)에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2개 동을 건립, 1개 동은 연구시설, 나머지 1개 동은 사무동으로, 오는 2020년 4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스템은 대우건설을 통해 지난해 8월 16일부터 약 8개월간 프리컨스트럭션 용역을 진행했다. 이에 3D모델링을 활용해 사전 시공성 검토, 정확한 물량 산출, 시공오차 및 시행착오가 없는 설계를 마쳤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오스템 관계자는 “마곡 중앙연구소가 완공되면 세계 시장에서도 보기 드문 대규모 치과전문연구기반을 갖추게 된다”며 “오스템은 우수한 시설을 갖춘 대규모 연구소를 보유하게 되는 것은 물론, 연구개발 중심의 글로벌 덴탈 분야에 있어 초우량 기업으로서 인프라와 환경을 확고하게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스템은 마곡 중앙연구소 신축과 더불어 오는 2023년까지 전문연구인력 320여명을 포함해 500여명의 직원을 신규로 확충할 계획이다.
마곡 중앙연구소는 오스템이 노력해온 치과의사 임상교육에 있어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오스템은 지금까지 누적 1만 명 이상 국내 치과의사 연수를 진행했고, 매해 1,000여명의 해외 치과의사를 초청해 각종 연수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스템 중앙연구소(트윈타워)가 자리하게 될 마곡지구는 지리적 특성상 김포공항 뿐 아니라 인천국제공항과도 가깝기 때문에 국내외 치과의사들의 방문이 용이해 임상교육 진행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공식을 가진 트윈타워에는 오스템 본사도 자리잡게 될 예정이다. 따라서 기획, 마케팅 등 오스템의 조직이 같은 공간에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R&D를 지원할 계획이라는 것.
오스템 측은 “중앙연구소 신축으로 치과계를 선도할 신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에서 우위를 차지할 제품개선을 이뤄 오는 2023년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종학 기자 sj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