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치과의사회(회장 김수환·이하 광진구회)가 역대 회장 등을 초청한 가운데 확대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 진행된 확대이사회에는 서울시치과의사회(이하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과 함동선 총무이사가 함께 자리해 여론수렴의 시간을 가졌다.
광진구회 김수환 회장은 “여러 현안이 산재한 가운데 구회를 찾아준 이상복 회장에 감사드린다”면서 “회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청취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소통과 화합으로 현안을 해결해 나가는 것이 서울지부의 나아갈 방향이다”면서 “회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확대이사회에서도 구인난은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세대를 아우르는 회원들이 배석한 만큼 다양한 정보와 노하우가 오갔다. 한 치과에서 30년 넘게 근무하는 스탭부터, 1~2년마다 퇴직하고 실업급여 수령을 반복하는 스탭들로 힘들어 하는 사례까지 다양하게 제기되며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됐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보건의료계의 구인난이 심각한 상황임에도 실업급여 수급률 2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이러닉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서울지부는 간호조무사 치과취업과정을 개설해 치과로 유입되는 인력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고 성과를 이뤄가겠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폐기물처리와 관련된 문제도 심각하게 대두됐다. 최근 폐기물 기준이 완화됐으나 수거업체가 부족하고 수거비도 천차만별인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것. 구회에서는 이러한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치과 내에서 이수해야 할 각종 교육이 늘어나고 행정업무가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진료환경 개선요구도 컸다.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회원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문제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회로 전달하는 격려금은 미가입 치과의사의 회무참여를 유도해달라는 의미인 만큼 구회에서 요긴하게 사용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