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이하 치과의료정책연)이 지난달 20일 CDC가 열린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치과의사의 건강과 삶을 논한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80여명이 참석한 이날 포럼에서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김수연 책임연구원는 치과의사 1,635명의 인터넷 설문조사 결과에 근거한 ‘치과의사 건강 실태’를, 치협 최치원 부회장은 ‘치과의사의 사망원인’을 발표해 이목이 집중됐다.
이어진 패널토의에서 연세치대 최종훈 교수는 치대생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습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과 공휴일 등에 치과의사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뒷받침 등을 강조했다. 원광치대 권경환 교수는 감염 위험성에 노출돼 있는 치과의사 근무환경을 지적하고, 감염관리 보험수가 현실화 등 국가 정책과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1개월 전에 개원생활을 정리한 임철중 前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은 정책포럼을 끝까지 경청하고 깊은 관심을 표한 후 추후에는 치과의사 스트레스에 집중된 주제로 접근하는 것도 의미가 클 것이라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치협 김철수 회장은 “이번 포럼이 치과의사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는 계기가 됐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학주 기자 new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