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청소년 시기의 구강보건교육에서 치과의사와 직접 대면하는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대치의학전문대학원 소아치과학교실 심호진 연구팀은 대한소아치과학회지 최근호에 ‘구강보건교육 경험에 대한 20대의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지금의 20대는 향후 학령기 어린이와 청소년의 보호자가 될 세대다. 보호자의 인식과 역할이 중요한 소아 진료 특성상 20대의 학령기 구강보건교육 경험과 인식은 소아·청소년 구강보건교육에서 고려돼야 할 필수 요소”라고 전했다.
연구조사는 부산, 경남 지역에 거주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10년 이내인 412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45.9%가 소아·청소년기 효과적 구강보건교육 방법으로 ‘치과의사의 구강검진 및 대면 설명’을 꼽았다. 이어 △동영상·웹 검색 19.2% △공개 강연 16.1% △TV방송 1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구강건강 지식 습득 경로와는 상반되는 결과인 것으로 확인됐다. 응답자의 32%가 ‘웹 검색’을 통해 구강건강 지식을 습득한다고 밝혔으며, ‘치과 또는 보건소’를 통해 습득하는 경우는 29.4%였다.
이외에도 학교 구강보건교육 관련 문항에서 응답자의 60.6%가 교육 효과가 가장 높았던 시기로 ‘초등학교’를 선택했으며, 실제 교육을 받은 경험 또한 ‘초등학교’ 시기가 70.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인혜 기자 kih@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