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노인의 35%가 치과진료가 필요함에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대학교 치위생학과 정은서 연구팀은 지난 2015년에 실시된 국민건강영양조사 제6기 3차년도 자료 중 건강 설문조사에 응답한 만 65세 이상의 노인 1,372명을 최종분석대상자로 선정, ‘한국 노인의 인구·사회경제적 특성과 미충족 치과진료와의 관련성’ 연구를 실시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발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전체 노인 중 미충족 치과진료 대상자는 30.3%로 조사됐으며, 연령 중 75세 이상 노인의 미충족 치과진료가 35.2%로 가장 높았다.
또한 동보다 읍·면에 거주하는 노인에서 미충족 치과진료의 비율이 0.799배 높게 나타났다. 이외 소득수준과 세대유형에서도 유의한 관련성이 도출됐다. 소득수준이 중상 이상 대비 하, 중하에서 미충족 치과진료 비율이 각각 1.645, 1.172배 높았고, 세대유형에서는 가족동거노인보다 독거노인의 미충족 치과진료 비율이 1.157배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미충족 치과진료의 원인은 ‘경제적 이유’가 40.3%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19.3% △‘다른 문제들보다 덜 중요하다고 느껴서’ 18.5% 순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