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8명의 전문의가 새롭게 배출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이하 치협)는 지난달 29일 제12회 치과의사 전문의 자격시험 최종 합격자를 발표했다.
지난달 10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덕수고등학교에서 치러진 1차 자격시험에는 총 713명이 응시해, 638명이 합격했다. 2주 뒤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 2차 자격시험에는 1차 시험 합격자 638명을 비롯해, 1차 시험 면제자격을 얻은 통합치의학과 전속지도 전문의 19명 등 총 700명이 응시했다. 이중 전문의 자격을 취득한 사람은 688명, 합격률은 약 88%를 기록했다.
특히 1차 시험을 면제받은 통합치의학과 전속지도 전문의 19명이 2차 시험에 모두 합격, 사상 처음으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타이틀을 달게 됐다.
과목별 합격자를 살펴보면 구강악안면외과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치과보철과 142명 △치과교정과 83명 △소아치과 80명 △치과보존과 80명 △치주과 72명 △구강내과 34명 △통합치의학과 19명 △영상치의학과 9명 △예방치과 6명 △구강병리과 1명 순이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12번의 자격시험을 통해 배출된 전문의는 6,579명에 이른다. 여기에 오는 6월에는 미수련자의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이 예정돼 있다. 현재 통합치의학과 연수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미수련자는 약 3,300명. 따라서 경과조치가 끝나는 2022년에는 전문의가 1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