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치과의사회(회장 남도현·이하 중구회)가 지난 14일 2018년도 확대임원회를 개최하고, 구총회 및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상정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확대임원회에는 백순지·안성모·이수구 고문 등 기라성같은 중구회 원로회원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도 구회 지원금을 전달하며 격려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정기총회 못지않은 열기로 회무 및 재무 결산 등의 논의가 이어진 가운데 회원들을 위한 다양한 제안을 쏟아져 관심을 모았다.
중구회 남도현 회장은 “지난해 총회에서 회비면제연령을 80세 이상으로 개정하면서 구회 운영에 힘을 실어준 회원께 감사드린다”면서 “그간 10회의 정기이사회를 비롯해 간호조무사 교육생 실습지원, 중구새일센터 배출 인력에 대한 재교육 등을 진행해 왔다”고 보고했다. 또한 “열심히 회비를 걷고 긴축운영을 해오며 특별회계 이관금을 없애기도 했다”고 밝혔다.
총회에서 논의될 주요 상정안건에 대한 논의도 활발했다.
이수구 고문은 “보건복지부에 구강정책과가 신설된 만큼 저소득 중증장애인을 위한 치료비 지원, 방문치과진료서비스제도 신설 등 치과계를 위해 필요한 일을 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외에도 개원가 경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보험청구액 지급기간을 당겨줄 것을 요구하는 안, 노인요양병원 개설자격에 치과의사도 포함시키는 안, 치과의사와 의사간 보수교육 상호인정 등을 건의하자는 의견 등이 제시됐다.
이날 회의에 특참한 서울지부 이상복 회장은 “회원들의 가장 큰 어려움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하며, “올해 SIDEX는 치협 종합학술대회 및 APDC와 공동개최되는 만큼 많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회는 오는 26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임회장을 선출할 계획이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