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우만 그룹이 프랑스와 독일 임플란트 관련 기업의 지분을 대폭 늘리고, 한국의 구강스캐너 기업과도 파트너십을 체결하는 등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스트라우만코리아는 지난 25일 프랑스 임플란트 제조사 앙토지(Anthogyr)에 대한 스트라우만 그룹의 지분을 30%에서 100%로 확대하고, 스트라우만 브랜드로 통합시켰다고 밝혔다. 또한 독일 임플란트 및 보철 솔루션 제조사 메덴티카(Medentika)의 지분을 51%에서 91%로 늘리고, 국내 디지털 치과장비 전문기업 메디트(Medit)와도 디지털 사업부 강화를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30년의 임플란트 제조역사를 보유한 앙토지는 티슈레벨, 본레벨, 테이퍼드 임플란트를 비롯해 캐드캠 솔루션, 엔진 등을 제조하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덴탈 솔루션 기업으로, 자국 non-premium 임플란트 시장에서 점유율 1위 업체다. 또한 앙토지는 프랑스에서 주요 오피니언 리더의 강력한 임상 네트워크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스트라우만 그룹은 2016년 앙토지의 지분 30%를 인수한 바 있다.
메덴티카는 독일의 임플란트 및 보철 솔루션 제조사로 높은 초기 안정성과 주변골 보존을 자랑하는 Microcone, Quattrocone 임플란트 등 대다수의 임플란트 시스템과 호환되는 합리적인 가격대의 보철 솔루션을 제공한다. 스트라우만 그룹은 지난 2013년 메덴티카의 지분 51%를 인수했으며, 2017년부터 스트라우만 그룹 브랜드로 편입돼 전 세계 70여개국에 판매되고 있다.
국내 디지털 치과 솔루션 기업인 메디트와의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메디트는 순구 국내 기술로 개발한 3D 스캐닝 장비를 세계 50여개국에 수출하는 글로벌 업체로, 앞으로 두 기업은 스트라우만의 개방형 캐트캠 플랫폼인 DWOS와 메디트의 3D 랩스캐너 통합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통합된 스트라우만과 메디트의 솔루션은 스트라우만의 파트너 브랜드로 그룹의 영업망을 통해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다.
전영선 기자 y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