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이하 서울지부) 재무위원회가 지난 15일 간담회를 갖고 회계양식 개선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국제범용 회계양식에 맞춘 서울지부 회계방식을 바꾸는 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위원들은 국제기준에 맞는 양식 및 용어정리를 통해 회원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공감했다. 다만, 기존에 유지해왔던 양식에 익숙한 회원들을 위해 정리된 용어 등을 사전에 공유하고, 총회자료에는 첫해에는 병기하는 방법을 고려키로 했다. 무엇보다 회계양식 정리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서울25개구회장·총무이사연수회 등에서 회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서울지부 이사회 의결을 거치는 방향으로 논의를 확장해가기로 했다. 또한 주요 경제지표를 분석하며 안전한 자금관리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서울지부 조정근 재무이사는 “집행부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더라도 회계투명성을 강화하는 것이 제1 공약이었던 만큼 이러한 논의가 더욱 활발히 전개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대의원총회 이전에 재무위원 및 각구 재무이사 등이 참석해 재무현황을 사전 점검하는 시간도 필요하다고 밝히는 등 투명한 회계관리에 대한 강한 의지를 전했다. 이날 참석한 이준우·김성헌 재무위원 또한 회원 눈높이에서의 개정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지부 기세호 부회장은 “국제표준으로의 변경은 필요하지만, 기존 방식에 익숙한 회원들에게 혼란이 없도록 연착륙시키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