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서울시치과의사회(회장 이상복)가 지난 13일 서울시, 서울시교육청, ㈜카이아이컴퍼니와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및 서울시교육청 학생구강검진 통합 전산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12년 전국 최초로 도입돼 안정적인 발전을 이어오고 있는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최근 카이아이가 개발한 덴티아이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검진 정보 관리 및 청구에 있어 편의성을 증대시킨 바 있다.
이번 협약은 ‘학생치과주치의사업(4학년)’과 기존 시교육청에서 진행하고 있는 ‘학생구강검진사업(1, 2, 3, 5, 6학년)’을 하나의 전산시스템으로 통합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구강검진 자료를 통합해 관리키로 한 것이다. 전 학년의 구강검진 자료가 통합되면서 연속성 있는 구강관리 및 정책수립이 가능해질 뿐 아니라 구강검진의 행정업무처리 또한 손쉽게 가능해진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높다.
시스템이 구축되면 서울시 관내 초등학생은 누구든 언제 어디서든 구강검진 결과를 확인하고 어떤 진료가 필요하고 관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정보 확인이 가능해진다. 검진 후 검진시기 알림, 개인 맞춤형 구강보건 컨텐츠 등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사업 첫해인 만큼 올해는 3월부터 동작구와 중랑구에서 시범운영을 하게 되고 연내에 단계별로 확대해 내년에는 서울시 전역에서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는 서울시교육청과 학생 구강건강에 대한 연속성 있는 모니터링과 맞춤형 정보제공을 위해 조달청 ‘혁신 시제품 구매 지원사업’에 참여해 초등학교 전학년 대상 ‘구강검진 전산시스템’을 구축하게 됐다. 무엇보다 민-관-학이 참여하는 완성형 프로그램이 되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이날 협약식에 참여한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회장은 “민관학 협약을 통해 학생들의 전 학년에서의 통합적인 구강관리가 가능해진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면서 “서울시치과의사회 회원 또한 양질의 구강검진과 관리가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 백정흠 국장은 “아이들을 위해 매우 고무적인 변화”라면서 “앞으로 빅데이터 활용을 통해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카이아이컴퍼니 정호정 대표 또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지원을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데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시 학생 및 시민들을 위한 기술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서울시 시민건강국 나백주 국장은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은 민관학 협력의 좋은 모델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청소년 구강건강 관리에 의미있는 기초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