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신종학 기자 sjh@sda.or.kr]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 수가협상단이 2021년도 수가협상에서 건보공단 측과 협상기일인 지난 1일 자정을 훨씬 넘긴 새벽 4시경까지 6차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결렬'을 선언하고 협상장을 떠났다.
의협 협상단 박홍준 단장은 "처음부터 끝까지 신의와 성실로 협상에 임했지만, 처음부터 과연 이 협상이 이뤄질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 없었다"며 "계약에 이르지 못한 점 송구스럽고,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들에게 매우 죄송하다"고 밝혔다.
또한 박 단장은 "협상은 상대가 손을 내밀었을 때 잡아당겨주는 것"이라며 "협상 내내 이러한 교감은 전혀 없었고 이번 협상 결렬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정부 측에 있다"고 성토했다.
의협 수가협상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의료기관의 경영악화가 어느 정도 반영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다. 의협 측은 "코로나 사태로 인한 현재 의료기관의 경영악화 등의 문제에 대해 건보공단 측은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