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가 치과 X선 검사 시 검사별 환자선량을 확인할 수 있는 선량평가 프로그램(ALARA-Dental)을 마련했다고 발표했다.
정책연구사업을 통해 개발된 이 프로그램은 치과병의원에서 사용하는 구내촬영 장치, 파노라마 장치, CBCT 장치의 영상검사 조건(kVp, mA, sec, 필터두께 등)에 따라 환자의 연령대별(5세, 10세, 성인)로 피폭선량을 평가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선택된 촬영부위에 따라 X선 영상과 3D영상이 함께 제공되며, 선량평가 결과를 엑셀 및 텍스트로 변환하는 기능과 진단참고수준(DRL)을 제공해 편의성을 더했다. 선량평가 프로그램은 장치에서 발생되는 선량이 아니라 실제 환자가 받는 피폭 영향을 반영하는 유효선량을 제공하는 것이 장점. 이로써 환자 피폭선량 관리 및 관련 연구 등에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국민 의료방사선 피폭선량 감소를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 방사선을 사용하는 의료인들의 인식제고가 필요하다”면서 “선량평가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치과병의원에서 환자 검사 시 최적의 조건을 설정해 사용할 수 있도록 치협을 비롯한 관련 학회 등에 배포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 프로그램과 매뉴얼은 질병관리본부 누리집 ‘정책정보> 의료방사선안전관리> 의료방사선게시판> 교육 및 가이드라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