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치과의사회(회장 박태근·이하 울산지부)가 불법네트워크 척결 및 영리병원 반대 성금을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세영·이하 치협)에 쾌척했다.
지난 23일 열린 울산지부 제15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울산지부 박태근 회장은 치협 김세영 회장에게 1천 8백만원을 전달했다.
박태근 회장은 “불법네트워크 치과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1인 1개소 의료법 개정 통과된 후 전체 치과계의 관심이 떨어진 것 같다”며 “단순히 UD치과만을 잡자는 것이 불법네트워크 치과 척결의 궁극적인 목표가 아닌 만큼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될 때까지 모든 회원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날 총회에서는 재울 부산치대·치전원 동문회에서도 성금(1천만원)을 기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성금을 전달한 재울 부산치대·치전원 동문회 안재현 부회장은 “김세영 회장을 필두로 1인 1개소 의료법 통과에 전력을 기울여 주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불법네트워크 치과뿐만 아니라 영리법인을 막는 것까지 회무 추진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성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울산지부 회원 중 부산치대 출신이 다수인만큼 솔선수범의 차원에서 재울 동문회에서 성금 전달을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태근 회장은 치과계 각 현안에 대한 관심 촉구 및 단합된 모습을 보이자는 의견을 피력했다.
박태근 회장은 “불법네트워크 척결, 노인틀니 급여화, 선거제도 개선 등 해결해야 될 사안이 많다”며 “지부장협의회를 비롯한 전체 치과계가 정반합 토론을 통해 심도있게 사안을 논의하고, 결정된 내용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공동의 목소리를 낼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민수 기자/kms@sd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