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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선배들의 치과 개원생활이 궁금하면 언제든지 문 두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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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여자동창회 전혜림 회장

 

서울대학교 치과대학·치의학대학원 여자동창회(이하 서여동)가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달 21일 제11대 회장으로 취임한 전혜림 회장(43기)까지 1,400여 서울치대·치의학대학원 여성 동문들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서여동은 동문들의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Q. 서여동에 대한 소개를 부탁드린다.
2002년 차혜영 선생님을 초대 회장으로 당시 약 700명의 서울치대 여성 동문들을 회원으로 발족된 단체다. 과거 대한여자치과의사회(現 대한여성치과의사회)에서 활동하는 선생님 상당수가 서울치대 출신이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서여동은 대여치 50년의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고 할 수도 있겠다.

 

1950년 모교에서 여성 동문 3명이 처음 배출된 이후 서여동은 지난달 21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가졌고, 현재 1,400명 이상의 동문이 소속돼 있다.

 

Q. 신임 회장으로 포부를 전한다면?
저는 1994년에 처음 개원했다. 당시만 해도 여성원장이 많지 않았던 시절로 개원 초기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 지에 대한 정보도 부족했고, 환자들도 내원해서 저를 보면 '어, 여자 원장이네?'하고 나갈 정도로 여성 원장에 대한 편견이나 막연한 거부감마저 있었다.

 

서여동 활동을 20년 전에 시작하게 된 것은 ‘10년 전 선배들은 어떻게 생활했을까?’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차혜영, 김은숙, 허윤희 선생님 등 선배들의 발자취가 많은 힘이 됐고, 이제는 선배들에게 받았던 도움을 후배들에게 물려주고 싶다.

 

Q. 그간 서여동의 주력사업은 무엇이었는지?
여성 동문 간 친목을 다지는 것은 물론, 재학생간담회, 멘토-멘티 결연식 등 후배들을 위한 각종 사업, 국내 및 캄보디아 해외진료봉사, 여성청소년 보호시설인 나사로 청소년의 집 진료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왔다.

 

최근 2년은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각종 대면 사업이 중단된 상태지만, 코로나19가 엔데믹을 앞둔 만큼 여러 사업이 다시 활발하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올해 모교인 서울치대가 개학 100주년을 맞이했다.
오는 10월로 예정된 개학 100주년 기념행사는 총동창회와 모교, 치과병원이 주축이 돼 잘 준비하고 있다. 서여동 역시 개학 100주년을 준비하는 다양한 분과에서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2002년 창립 발기인 모임 당시 동문들이 후원한 찬조금 중 일부인 1,000만원을 개학 100주년을 맞아 의미 있게 사용해 달라며 모교에 전달키도 했다. 또한, 현재 총동창회에서는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동문 주소록을 새롭게 제작하고 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여성 동문 회원관리가 좀 더 체계적으로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Q. 치과계 내외부에서 많은 여성 치과의사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과거에 비하면 굉장한 발전이 있었다. 지금은 구회, 지부, 협회 집행부에 많은 여성 회원이 임원으로 참여하고,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서여동의 젊은 이사들도 집행부 활동에 굉장히 즐거워하며 개원 생활에 있어 큰 자산이라고 말하곤 한다. 서여동의 20년, 대여치의 50년은 많은 선후배의 노력이 쌓여서 맺은 결실이다. 앞으로도 여성 선후배들의 앞날을 응원하고 지원하겠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 

 

최학주 기자/news@s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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