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이가영 기자 young@sda.or.kr] 구로구치과의사회 회원인 김용진 원장(김용진치과)이 수십 년간 환자를 위한 진료봉사를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며 치과의사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김용진 원장은 지난달 16일 제20회 한센인의 날을 맞아 진행된 포상에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지난 9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78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에서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김용진 원장은 지난 1977년부터 총 46년간 소록도와 전국 한센인 정착촌 및 요양시설과 동남아 등 한센인 병원을 방문, 치과진료와 의치제작 활동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구로건강복지센터 장애인치과, 구로구보건소 장애인치과 등 지역 내에서도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일반 개원가에서는 다루기 힘든 중증 지체장애인 치과진료에도 앞장서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 등 국민구강건강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용진 원장은 “한달 간격으로 두 번의 수상을 하게 돼 영광스럽다. 소속 단체에서 진료한 것뿐인데, 뜻깊은 표창까지 받게 돼 부끄러운 마음도 든다. 미약하나마 긴 세월 꾸준히 봉사에 참여한 것이 참작된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현재 한센인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고, 정착촌도 사라지고 있는 터라, 앞으로는 중증장애인을 위한 봉사가 더 중요하다. 환자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분야인 만큼,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봉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