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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인 서울

[기고] 치과 개원의를 위한 공영 가치의 아름다운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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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치과의사회 강성현 치무이사

불을 지피고 동굴 생활을 시작한 인류는 집단의 필요성을 인식했고, 국가가 생존의 필수요건임을 깨닫기까지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었다. 현재 인류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진보하고 있다. 건강과 행복을 전제로 개인은 사회적 욕구를 본능적으로 좇는다.

 

인류의 진보와 발전에는 개인의 안녕을 보장하는 공영 시스템이 필요하다. 공영은 국가에 의하며 국민의 복지와 행복을 촉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따라서 치과 개원의에게 공영은 이러한 원칙을 바탕으로 이뤄져야 한다.

 

국민은 국가에서, 개원의는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에서 치과의사로서 권리를 보장받는다. 단체는 국민과 회원의 안녕을 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회원 간 신의를 지키며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여건을 공영이 보장해야 한다.

 

개원의에게 공영이 어떤 가치가 있을까? 다음과 같이 가정해보자.

 

1. 개원의는 개인적인 이익을 극대화하고자 한다.

2. 단체에 가입하는 것은 개원의 각자에게 추가적인 이익과 보호를 제공한다.

3. 개원의들은 서로 경쟁하는 상황에 있다.

 

개원의는 단체활동을 통해 지식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다. 학창시절 이어오던 네트워크는 개원이란 광대한 시장에 비해 협소하다. 다양성과 연륜의 노하우를 공유해 개인의 전문성을 높여야 한다. 새로운 상황에 놓인 자신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기란 쉽지 않다.

 

또한 개원의는 단체를 통해 다른 전문가와의 연결고리를 형성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술기의 발전과 협력, 나아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스스로에 대한 평판과 신뢰도 향상에 도움이 되며 공영 시스템 안에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개원의는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를 통해 지원을 받고 재원을 활용할 수도 있다. 교육 프로그램, 주요 현황 및 법적 지원을 제공받을 수 있으며, 이는 진료 향상과 더불어 경제적 이점을 가져다줄 수 있다. 물론 이러한 혜택은 노력과 참여에 따라 다를 수 있으며, 가입 자체로 모든 회원에게 동일한 이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적인 환경에서 개원의 각자는 단체를 통해 추가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는 전략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상인 A와 B가 시장에서 같은 상품을 판매할 때 가격은 각자 정할 수 있으며 이 가격은 판매량과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 A와 B는 서로의 판매 전략을 고려해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둘 모두가 단체 가입을 통해 협력적인 전략을 선택한다면 각자의 상황에 맞는 일정한 판매량과 이익을 얻을 수 있다. 그 결과 시장은 안정되고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경쟁적인 전략을 취할 경우 단절과 개인의 이기심이 발동하고 결과적으로 둘 모두의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증가한다.

 

개원의로서 우리는 최적의 전략을 선택해야 한다. 단체를 통한 협력의 선택은 상호 혜택을 가져다줄 수 있는 좋은 전략이다. 단체를 통한 지식의 공유와 네트워킹 기회만으로도 이익은 증가하며 또 전문성이 향상되면 시장의 크기는 더욱 커지게 된다.

 

개원의에게 공영은 개인의 이익과 전문성 향상, 법적 및 윤리적 지원, 진료 개선, 협업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 그리고 전체 차원에서 대표성과 영향력을 확보해 국가에서의 입지를 상승시키는 가치 있는 것이다. 이 모든 것은 지부와 협회라는 단체의 가입에서 시작된다. 공영은 개원의 이익에 기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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