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신문_김영희 기자 news001@sda.or.kr]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경선) 창립 21주년 기념 후원의 밤 및 제17회 스마일시상식이 지난 2월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됐다.
김경선 이사장은 “2003년 창립 이후 20년간의 활동보고서를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저소득 장애인의 열악한 치과 치료를 조금 더 체계적으로 치료하고 그들의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마음을 모았던 치과의사들의 소망과 열정, 그리고 따뜻한 후원자들의 마음들이 모여 스마일재단은 그간 대한치과장애인학회의 발족과 현재 15개의 권역별 장애인 치과 진료의 설립의 기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장애인 진료의 적정 수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스마일 행복 릴레이, 이동치과진료 100회, 스마일 임플란트 미소드림사업, 꿈나무재단 공모사업 등을 이어왔다”며 힘을 모아준 스마일재단의 후원자와 임직원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18년간 스마일재단을 꾸준히 후원해온 조광덴탈은 이날도 500만원을 기부, 누적 후원금 1억9,310만원을 기록했다. 김용주 대표는 “스마일재단의 활동 소식을 접하고 직접 연락해 후원을 시작했다”며 “기부는 개인의 인격형성과 회사의 기업문화 창달에도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도 그 뜻을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스마일시상식에서는 경남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을 통해 장애인 치과치료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부산대치과병원이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또한 경북치대 진료봉사동아리 ‘초석’이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을, 10여년간 장애인 진료를 이어온 김두현 원장(노블리안치과)이 스마일재단 이사장 표창을 수상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스마일재단 8대 이사장의 취임도 알렸다.
이수구 신임 이사장은 스마일재단의 새로운 사업계획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창립 21주년이 되는 오늘, 전국에 15개 장애인치과병원이 개설되는 등 스마일재단을 처음 만들었을 때 목적은 거의 달성됐다는 생각이 든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여기서 멈출 수 없다. 지금도 치료비가 없어 스마일재단의 도움을 기다리는 많은 장애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특히 “우리나라는 아직 치매가 장애로 인정되지 않고 있지만, 노인인구가 총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는 시점에서 치매 노인들이 치료받을 곳이 없다는 문제를 해결해야 할 시기”라면서 “정부를 설득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해 제대로 된 노인구강정책이 마련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혀 기대를 모았다. 이수구 신임 이사장은 또 후원자들을 위한 ‘엔젤스마일클럽’을 만들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한편, 이날 후원의 밤 행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을 비롯해 스마일재단을 지지하고 후원해준 인사들이 참석해 창립 21주년의 의미를 더했다.